[체전배구 프리뷰 ②] 여고부 3관왕 도전 선명여고, 누가 막아설까
- 아마배구 / 이광준 / 2017-10-19 15:13:00
여고부 경기는 제천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홈 팀 제천여고가 홈 어드밴티지를 받아 부전승으로 8강에 먼저 진출,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 대표 경남여고는 추첨을 통해 8강 부전승 팀으로 선정됐다.
강력한 우승후보, 경남 대표 선명여고
경남 대표인 진주 선명여고는 올 시즌 두 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4월 태백산배 대회, 9월 CBS 대회 모두 결승전에서 3-0 승리를 거둘 정도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선명여고는 지난해 ‘제 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선명여고는 지난 2017~2018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차세대 국가대표 세터 이원정(3학년, 177cm))이 든든하게 팀을 이끈다. 그는 안정적인 패스워크를 바탕으로 훌륭하게 팀을 이끄는 세터다. 3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함께 입단한 윙스파이커 백채림(3학년, 173cm)은 여고부에서 가장 수비를 잘하는 선수로 꼽힌다. 좌우 날개에서 공격을 담당하는 2학년 이예솔(아포짓 스파이커, 178cm), 박혜민(윙스파이커, 181cm) 도 잠재력 풍부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벌써부터 내년 드래프트를 기대하게 하는 유망주들이다.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선명여고가 과연 올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선명 잡고 우승 노려라
선명여고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군림하고 있지만 만만찮은 상대들이 이에 도전장을 내민다.
경기 대표 수원전산여고는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무려 네 명(GS칼텍스 한수진 박민지, 흥국생명 김채연, IBK기업은행 김현지)이나 프로무대로 보낸 팀이다. 8월 대통령배를 우승한 수원전산여고는 탄탄한 조직력을 통해 빠른 배구를 추구한다. 팀 주장이자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한수진(3학년, 165cm) 리더십이 돋보인다.
수원전산여고는 태백산배 결승에서 선명여고와 만난 바 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허무하게 0-3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아픔을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광주 대표 광주체육고는 1R 3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김주향(3학년, 180cm)이 속한 팀이다. 김주향은 여고부 최강 공격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팀 동료들이 김주향을 잘 도울 수만 있다면 충분히 정상을 바라볼 수 있는 팀이다. 올 시즌 아쉽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광주체육고가 이번 대회에서 그 한을 풀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강원 대표로 본선에 오른 강릉여고는 올해 6월 영광배를 우승한 팀이다. 주장 박민희(3학년, 180cm)와 미들블로커 최민지(2학년, 182cm)가 버티고 있는 블로킹 라인은 강릉여고가 가진 장점이다. 상대 공격진을 이들이 잘 막아낼 수만 있다면 강릉여고에게도 희망은 있다.
여고부 출전 팀 목록
서울 중앙여고 / 부산 경남여고
대구 대구여고 / 광주 광주체육고
인천 부개여고 / 대전 대전용산고
강원 강릉여고 / 경기 수원전산여고
경남 선명여고 / 경북 포항여고
전남 목포여상 / 전북 전주근영여고
충북 제천여고 / 충남 천안청수고
일정 및 대진표
자료제공/ 대한체육회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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