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U18] ‘3-2 대역전승' 한국, 독일 꺾고 본선 자력 진출 확정
- 아마배구 / 이광준 / 2017-08-23 08:24:00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 여자유스대표팀이 투혼을 발휘해 대역전에 성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여자유스대표팀이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U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3-2(21-25, 18-25, 25-23, 25-23, 15-13)로 꺾고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준 한국은 끈질긴 집중력으로 내리 세 세트를 모두 따내며 승리했다.
경기 초반 주춤했던 공격력이 3세트부터 살아나 승리할 수 있었다. 주포 정지윤(2학년, 경남여고)이 17득점(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2개 포함), 미들블로커 최민지가 역시 17득점(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 포함)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예선을 2승 2패(승점 6점)로 마감하며 자력으로 본선 행을 확정지었다. 시차와 음식 문제로 대회 내내 고생하던 한국 여자유스대표팀은 막판 2연승으로 저력을 발휘했다.
총 20개 국가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5개 국가씩 총 네 조로 나뉘어 각자 조별 예선을 치른다. 이후 조별 상위 네 팀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르헨티나, 슬로베니아, 독일, 쿠바와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남은 경기와 무관하게 조 4위를 확정, 16강 본선에서 B조 1위 러시아와 맞붙는다.
한국 경기 일정
vs 러시아 (24일 오전 0시)
A조 최종 결과
1위 아르헨티나 (4승, 승점 11점)
2위 슬로베니아 (2승 2패, 승점 7점)
3위 독일 (2승 2패, 승점 5점)
4위 한국 (2승 2패, 승점 5점)
5위 쿠바 (4패, 승점 2점)
(순위는 승패, 승점, 세트득실, 점수득실 순)
사진/ FIVB 제공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