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U19] ‘쓰라린 패배’한국, 아르헨티나에 2-3 역전패
- 아마배구 / 정고은 / 2017-08-21 21:46:00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세트스코어 2-0의 우위. 그러나 지키지 못했다. U19 남자 유스대표팀이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이 21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르헨티나와의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7, 25-20, 22-25, 21-25, 16-18)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5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세계랭킹 27위). 내리 두 세트를 잡으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3세트부터 아르헨티나가 힘을 냈다. 결국 3, 4세트를 연달아 빼앗기며 승부는 5세트로 접어들었다. 16-16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아르헨티나가 2점을 선취했다. 세트스코어 2-0의 우위에도 불구 한국은 쓰라린 패배를 기록했다.
임동혁(제천산업고)이 35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패배 앞에 빛이 바랬다.
1세트는 비교적 쉽게 따냈다. 25-17로 마무리한 것. 기세를 탄 한국은 2세트에도 흐름을 잡으며 세트포인트에 선착했고 25득점 째를 기록하며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3세트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초반 리드를 내줬고 결국 16-20으로 뒤처졌다. 마지막까지 역전에 대한 희망을 품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아르헨티나 역시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결국 3세트를 상대에게 내줬다.
4세트도 쉽지는 않았다. 19-20에서 급격히 무너졌다. 상대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한 것. 그 사이 스코어는 20-24로 벌어졌다. 이번에도 세트의 주인공은 한국이 아니었다.
5세트에 들어간 승부. 한국이 먼저 힘을 냈다. 10-6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차츰 아르헨티나도 따라붙었고 14-14 동점을 허용했다. 역전에 역전을 반복하며 치열하게 맞붙던 가운데 16-16에서 아르헨티나가 한 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이어진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상대에게 또 득점을 헌납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러시아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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