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U19] ‘임동혁 23득점’한국, 터키 꺾고 2연승
- 아마배구 / 정고은 / 2017-08-20 23:43:00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U19 남자 유스대표팀이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갔다.
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두 번째 상대 터키를 맞아 세트스코어 3-1(26-28, 25-20, 25-21, 27-25)로 승리했다.
이날 세터 최익제,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 윙스파이커 김선호와 임성진, 미들블로커 함형진과 정태준, 리베로 박경민이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이강호, 이준, 국모세, 김지한 등도 코트를 밟으며 힘을 더했다.
서브에서 3-4로 근소하게 밀린 한국은 블로킹에서도 9-13으로 우위를 내줬다. 그러나 범실에서 상대보다 적은 22개를 기록했다. 반면 터키는 한국보다 무려 15개 더 많은 37개를 쏟아내며 무너졌다.
임동혁이 23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가운데 김선호가 13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여기에 임성진과 정태준도 각각 11,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는 쉽지 않았다. 듀스 접전 끝에 상대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심기일전한 한국은 25-20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기세를 이어가 3세트마저 잡아내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터키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결국 1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듀스에 돌입했다. 집중력에서 앞선 건 한국이었다. 25-25에서 2점을 선취하며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다음 경기 아르헨티나와 만난다. 현재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2연승으로 조 1, 2위를 다투고 있다. 세계랭킹에서는 한국이 27위, 아르헨티나가 5위다.
그동안 만난 적은 없다. 다만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5년 대회에서 폴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당시 한국은 출전권 미획득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7시 아르헨티나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진_FIVB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