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한국, 예선 첫 상대 포르투갈에 2-3 역전패

아마배구 / 최원영 / 2017-08-20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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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유니버시아드 남자배구 대표팀이 뼈아픈 패배에 울었다.


한국이 20일 오후 4(이하 한국 시간) 대만에서 열린 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세트스코어 2-3(25-21, 19-25, 23-25, 25-19, 12-15)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세터 김형진(홍익대), 아포짓 스파이커 한국민(인하대), 윙스파이커 황경민(경기대)과 김정호(경희대), 미들블로커 전진선(홍익대)과 차영석(현대캐피탈), 리베로 이상욱(성균관대)이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서브에서 6-5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블로킹에서 8-12로 밀렸다. 황경민이 서브에이스 2개 포함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이끌었다. 이어 김정호가 블로킹 2, 서브 1개를 얹어 18득점을 보탰다.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선발로 나선 한국민이 공격 11, 블로킹 2, 서브 2점을 묶어 15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공격 범실만 7개로 고전했다. 한국민과 교체 투입된 김인혁도 블로킹 1개를 곁들여 총 8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범실 5개로 주춤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황경민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선취했다.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포르투갈과 대등하게 맞섰다. 2세트는 중반부터 점수가 벌어졌다. 후반 4점차로 끌려가던 한국은 아포짓 스파이커 한국민 대신 김인혁(경남과학기술대)을 투입했다. 하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 해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마저 빼앗기며 위기에 처한 한국. 4세트 큰 점수 차로 포르투갈을 따돌리고 승부를 5세트까지 연장시켰다.



한국은 5세트 한국민이 다시 선발 출전했다. 세트 후반까지 2~3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승리에 다가섰다. 11-9로 한국이 우세하자 포르투갈이 3연속 득점으로 반격했다. 이후 점수는 12-12로 팽팽해졌다. 한국은 뒷심에서 포르투갈에 밀렸다. 3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그대로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한국은 22일 오후 4시 우크라이나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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