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박종찬 호’, 하계유니버시아드 8강 향해 돌진
- 아마배구 / 최원영 / 2017-08-19 16:31:00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 20일 힘찬 첫 발을 내딛는다.
박종찬(홍익대) 감독과 박우철(중부대) 코치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지난 17일 오전 대만 타이베이로 출국했다. 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여러 종목 중 배구는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치러진다.
대표팀은 차지환(인하대), 김인혁(경남과학기술대), 김정호(경희대), 전진선 김형진(이상 홍익대), 이상욱(성균관대) 등 대학리그 최고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여기에 유일한 프로선수 차영석(현대캐피탈)이 주장으로 합류했다.
총 22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우크라이나, 라트비아, 멕시코, 포르투갈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우크라이나와는 2009 세르비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만나 0-3으로 패한 게 유일한 맞대결이다. 라트비아와는 2001 중국에서 개최된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3-0으로 승리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멕시코와 포르투갈은 초면이다.
한국 대표팀 목표는 8강이다. 이를 위해서는 예선에서 풀리그를 치러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8강에 오르면 A조 대만, 일본, 브라질, 미국, 프랑스 중 한 팀과 만나게 된다. 8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만약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 9-16위 순위 결정전에 임해야 한다.
최근 10년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최고 성적은 2011 쉔젠 대회에서 5위에 오른 것이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9위를 기록했다.
박종찬 대표팀 감독은 “예선 첫 경기인 포르투갈 전이 가장 중요하다. 처음 만나는 상대인데다 전력이 괜찮은 편이라고 들었다. 제일 까다로운 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포르투갈을 이겨야 8강으로 가는 길이 보다 수월해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20일 오후 4시(한국 시간) 포르투갈과 일전을 벌인다. 박 감독 바람대로 포르투갈을 제압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하계유니버시아드 조 편성]
-A조: 대만, 일본, 브라질, 미국, 프랑스
-B조: 한국, 우크라이나, 라트비아, 멕시코, 포르투갈
-C조: 러시아, 칠레, 체코, 호주, 홍콩, 루마니아
-D조: 아르헨티나, 이란, 스위스,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키프로스
[한국 예선 일정(한국 시간)]
8/20 오후 4시 vs포르투갈
8/22 오후 4시 vs우크라이나
8/24 오후 4시 vs라트비아
8/25 오후 9시 vs멕시코
(한국 대표팀 명단. 출처 대한민국배구협회)
사진/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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