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자신감으로 반짝이는 1학년 샛별, 경북사대부고 박승수

아마배구 / 이광준 / 2017-08-03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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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제/이광준 기자] “자신감으로 부딪히겠다.”



'제 51회 대통령배 중고배구대회' 남고부 우승팀 경북사대부고. 그 안에서 윙스파이커 박승수는 유독 빛난 샛별이었다. 195cm로 큰 키.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화려한 공격.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까지. 더 놀라운 건 아직 1학년밖에 안 된 팀 내 막내라는 점이었다.



박승수는 남성고와 결승전에서 강력한 서브와 힘 있는 스파이크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플레이에 두려움이 없었다. 자신감 넘치는 공격으로 같은 팀 선배들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시상식이 끝나고 인터뷰를 위해 그를 찾았다.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이 쑥스러운지 자꾸만 눈을 피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1학년 학생이었다.



박승수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나왔는데 목표를 달성했다. 이보다 기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먼저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등부 최강 팀 중 하나인 남성고와 붙어볼 수 있어 좋았다. 주전 선수들 몇몇이 빠졌지만 남성고는 여전히 강했다. 다음번에는 주전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남성고와 다시 싸워보고 싶다. 그때도 이길 자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난적 남성고를 이긴 비결을 물었다. 박승수는 “오늘 나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팀 리시브가 좋았다. 거기에 서브가 위력적으로 들어간 것도 한 몫 했다. 자신 있게 서브를 때린 것이 제대로 들어갔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박승수는 20점 이후 상황에서 집중하지 못하는 점을 보완해야한다고 꼽았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고쳐야한다.”



박승수는 앞으로 꾸준히 활약해서 CBS배 중고배구대회도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9월에 있을 CBS 대회에서도 우승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1학년인 만큼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겠다. 같은 팀 형들 말 잘 들어서 부딪혀 볼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감독, 코치님, 그리고 부모님께 소감을 전했다.



“감독, 코치님께서 연습 때 일러주신 걸 써먹어서 경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또 와주신 부모님들 덕분에 힘이 났다. 다음 대회도 우승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사진/ 홍기웅, 이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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