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18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남대부 A그룹 결승에서 경희대를 세트스코어 3-0(25-17, 25-16, 25-22)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차지환이 경기 최다인 17득점(공격 성공률 76.19%)으로 불을 뿜었다. 한국민이 14득점(공격 성공률 44.44%)으로 힘을 더했다. 이어 송원근과 박광희가 각 7득점으로 지원했다.

한편 경희대는 김정호가 15득점(공격 성공률 54.17%), 알렉스가 10득점(공격 성공률 56.25%)으로 분전했으나 우승까지 한 걸음 모자랐다.

1세트 인하대가 상대범실로 5-3, 미소 지었다. 차지환 연속 득점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5-11로 끌려가던 경희대는 김정호와 알렉스 공격 등으로 9-12까지 만회했다. 그러나 범실로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인하대는 이호건 서브가 통하며 16-9로 점수를 벌렸다. 그대로 1세트를 차지했다.

인하대는 2세트에도 서브 작전을 펼쳤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손쉽게 18-11을 만들었다. 블로킹까지 터트리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후반까지 21-21로 박빙이었지만 인하대가 한 수 위였다. 상대범실과 차지환, 한국민 득점을 바탕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이날 남대부 B그룹에서는 풀리그 결과 목포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준이 MVP 영예를 안았다.

***남대부 A그룹 수상 내역

우승 인하대

준우승 경희대

3위 중부대 홍익대

최우수선수상 한국민(인하대)

신인상 정성규(홍익대)

세터상 이호건(인하대)

리베로상 이상혁(인하대)

블로킹상 송원근(인하대)

서브상 알렉스(경희대)

공격상 강병모(경희대)

수비상 이대성(홍익대)

감투상 함형진(중부대)

최우수지도자상 최천식(인하대)

우수지도자상 김찬호(경희대)

심판상 주영호

***남대부 B그룹 수상 내역

우승 목포대

준우승 호남대

3위 경성대

최우수선수상 이창준(목포대)

공격상 류명호(목포대)

서브상 김주원(목포대)

블로킹상 강성래(목포대)

세터상 모규찬(호남대)

리베로상 조정현(호남대)

수비상 변희준(경성대)

최우수지도자상 박복례(목포대)

우수지도자상 김건주(호남대)

사진/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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