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남녀 대학배구 각축전, 해남대회 우승컵 향방은?

아마배구 / 최원영 / 2017-07-08 0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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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2017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2차대회)가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 전라남도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남대부 A, B그룹과 여대부까지 총 18개 팀이 참가해 우열을 가린다.



먼저 남대부 A그룹은 A조 중부대 경기대 조선대, B조 경희대 명지대 인하대 충남대, C조 한양대 경남과학기술대 홍익대 성균관대로 나뉘었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A조는 중부대와 경기대의 삼각편대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디펜딩챔피언 중부대는 함형진 신장호 김동영이, 경기대는 황경민 박상훈 최현규가 출격한다. 조선대는 비교적 열세이나 이태봉을 중심으로 정재훈 문지훈 김상곤 등이 지원해 반전을 노린다.



B조는 인하대와 경희대 우세가 점쳐진다. 인하대는 제천대회(1차대회, 6/23~30)에서 정상에 오르며 기세를 높였다. 세터 이호건 지휘 하에 차지환, 한국민 등이 맹폭했다. 경희대도 거센 돌풍을 몰아치고 있다. 공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김정호가 건재하고, 알렉스가 중앙과 오른쪽 공격을 병행하며 활약 중이다. 명지대는 주장 양은규, 충남대는 손주상과 금태용이 분전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여정이다.



C조에서는 홍익대의 조 1위가 유력하다. 주 공격수 한성정과 루키 정성규, 세터 김형진과 미들블로커 전진선, 리베로 이대성 조성찬 등이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제천대회 6강에 올랐던 한양대가 2위를 넘본다. 류성주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신인 홍상혁이 뒤를 받친다. 리그에서는 학점 미달(C제로룰)로 뛰지 못 했던 박태환 이지석 김지승 합류도 반갑다.



성균관대가 경쟁에 뛰어든다. 4학년 정수용과 이상욱이 팀 중심을 잡는다. 아포짓 스파이커 김준홍이 힘을 보태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과기대는 김인혁을 앞세워 출전한다. 동료들이 그의 짐을 나눠줘야 한다.



남대부 B그룹에는 경성대 목포대 호남대가 이름을 올렸다. 그중 목포대가 단연 우위에 있다. 류명호 이창준 박윤 등 공격력에서 한 발 앞서있다. 경성대는 이현승과 함께 팀을 이끌던 주포 홍수빈이 졸업하며 고전 중이다. 틈을 타 호남대가 모규찬, 박승희 등 활약으로 치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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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여대부는 목포과학대 단국대 우석대 서울여대가 풀리그를 치른다. 제천대회에서는 단국대가 창단 첫 무실세트 우승을 거뒀다. 주장 김민선을 필두로 박하예슬, 이하은, 양해연 등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했다. 해남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그 뒤를 우석대가 맹렬히 쫓는다. 이정은, 장윤나 등이 팔을 걷어붙였다. 목포과학대는 김은솔, 황인희, 김수현 등이 앞장선다.



서울여대는 지난해 8월 창단해 올해 제천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선수 출신 4명에 비 선수 출신 8명으로 구성돼 전력은 비교적 약한 편이다. 그러나 매 경기 의미 있는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한편 이번 해남대회에서는 예선 두 경기가 인터넷으로, 남대부 A그룹 준결승과 결승전이 TV로 실시간 중계된다. JTBC3 Fox Sport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지난해 2차대회 우승을 차지한 중부대)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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