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배] '완벽한 경기력' 강릉여고, 광주체고 꺾고 여고부 우승(종합)

아마배구 / 이광준 / 2017-06-29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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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영광/이광준 기자] 공격 수비 모두 훌륭하게 펼친 강릉여고가 여고부 최강이 됐다.



강릉여고는 29일 전남 영광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영광배 중고배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광주체육고를 3-0(25-22, 25-13, 25-23)으로 꺾고 여고부 정상 자리에 올랐다.



강릉여고는 지난해 대회 우승팀 광주체육고를 맞아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선수들 모두가 고른 활약으로 강팀 광주체육고와 훌륭하게 싸웠다. 반면 광주체육고는 얇은 선수층(8명)으로 체력적 한계를 보이며 준우승에 그쳤다.



1세트 강릉여고가 먼저 웃었다. 주장인 아포짓스파이커 박민희와 미들블로커 최민지가 높은 신장을 활용한 공격으로 광주체육고 코트를 강타했다. 광주체육고는 아포짓스파이커 김주향이 분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강릉여고는 25-22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



한 발 앞서간 강릉여고는 멈추지 않았다. 2세트 초반 매섭게 몰아치며 13-4로 크게 앞서갔다. 이번엔 윙스파이커 최지현과 미들블로커 심아정이 활약했다.



중앙과 좌우를 다양하게 사용한 강릉여고에게 광주체육고는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25-13, 치열했던 1세트와 달리 강릉여고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세트도 따냈다.



강릉여고는 경기를 오래 끌고 갈 생각이 없었다. 3세트에도 쉬지 않는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수비에서 끈끈함도 돋보였다. 윙스파이커 김해빈이 리시브와 디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광주체육고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16-18 두 점 뒤진 상황에서 윙스파이커 임지선이 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강릉여고의 벽은 높았다. 심아정과 최민지가 경기 막판 매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광주체육고가 끝까지 힘을 냈지만 결국 25-23 강릉여고가 세트를 마무리짓고 여고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 펼쳐진 남중부 연현중과 본오중 간 결승전에서는 연현중이 본오중을 2-0(25-22, 25-16)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미들블로커 이하늘, 이윤수가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연현중은 지난 4월에 열린 태백산배에서 준우승한 아픔을 딛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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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부 개인상 수상현황]


최우수상 강릉여고 최지현
우수상 광주체육고 정경은
세터상 강릉여고 이현
공격상 원곡고 박보은
블로킹상 경남여고 박소진
서브상 대전용산고 이소현
수비상 대구여고 전희주
리베로상 부개여고 지영은
우수공격상 근영여고 최유민



[남중부 개인상 수상내역]


최우수상 연현중 이준석
우수상 본오중 황재원
세터상 연현중 이재현
공격상 연현중 오정택
우수공격상 소사중 나혜성
블로킹상 금정중 이준기
서브상 동명중 황명훈
수비상 본오중 전현수
우수수비상 송산중 황제



[여중부 개인상 수상내역]


최우수상 목포영화중 김인영


우수상 목포영화중 김정아


세터상 목포영화중 최유진


공격상 세화여중 송하연


우수공격상 금천중 박수민


블로킹 세화여중 박채빈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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