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대회] ‘김정호 21점’ 경희대, 대어 홍익대 꺾고 대회 첫 승(종합)

아마배구 / 최원영 / 2017-06-23 20:20:00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경희대가 대회 첫 경기를 값진 승리로 장식했다.


경희대가 23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 B조 예선전에서 홍익대에 세트스코어 3-2(27-25, 22-25, 17-25, 25-18, 16-14)로 신승을 거뒀다.



홍익대는 올해 대학리그 부동의 1위로 전반기 예선 8경기에서 8전 전승을 달린 강호다. 경희대는 대회 첫 날 대어홍익대를 낚으며 기세를 높였다. 이날 서브에서 4-6으로 뒤졌으나 블로킹 15-10으로 상대 공격을 봉쇄했다.



레프트 김정호가 서브 3개 포함 21득점(공격 성공률 39.13%)으로 앞장섰고, 라이트 이창진이 교체 투입돼 16득점(공격 성공률 49%)을 보탰다. 레프트 강병모가 11득점(공격 성공률 45.45%)으로 뒤를 이었다. 센터 엄윤식은 경기 최다 블로킹 6개를 묶어 8득점을 지원했다.



홍익대는 신인 레프트 정성규가 경기 최다인 25득점(공격 성공률 56.10%), 레프트 한성정이 24득점(공격 성공률 44.23%)을 나란히 기록하며 분전했다. 센터 전진선도 블로킹 5개 포함 11득점을 더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두 세트씩 나눠가진 뒤 맞이한 5세트. 홍익대가 상대범실과 전진선 속공으로 7-4로 앞서나갔다. 경희대는 디그 후 김정호 마무리로 금세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줄다리기에 홍익대가 다시 11-9로 점수를 벌렸다. 이에 경희대는 알렉스 블로킹과 이창진 서브에이스로 11-11을 만들었다. 듀스로 이어진 승부에서 김정호가 빛났다. 홍익대 코트에 스파이크를 꽂으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한편 이날 경희대 외에도 목포대, 경기대, 명지대가 각각 승리를 추가했다.




*2017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 1일차 경기 결과


호남대 0-3 목포대 (14-25, 11-25, 11-25)


경기대 3-1 충남대 (25-23, 24-26, 25-20, 25-15)


경희대 3-2 홍익대 (27-25, 22-25, 17-25, 25-18, 16-14)


명지대 3-1 경남과기대 (24-26, 25-23, 25-23, 25-20)




사진/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