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홍 24점’ 성균관대, 목포대 상대 5세트 진땀승

아마배구 / 이광준 / 2017-06-10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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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성균관대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성균관대는 10일 수원 성균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배구 경기에서 목포대를 세트 스코어 3-2(25-17, 25-22, 21-25, 23-25, 15-9)로 승리했다.



중위권에 위치한 양 팀은 승점이 절실한 상황. 이번 승리로 6위 자리를 지킨 성균관대는 5위인 중부대 뒤를 바짝 쫓았다. 성균관대는 남은 9월 일정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반면 목포대는 승점 1점을 추가한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성균관대 김준홍이 24득점(블로킹 4, 서브 에이스 1 포함)으로 활약했다. 이한솔이 14점(서브 에이스 1 포함), 정수용이 12점(블로킹 1, 서브 에이스 1 포함)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목포대는 류명호가 31득점(블로킹 1, 서브 에이스 1 포함)으로 양 팀 최다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했다.



1세트 초반부터 성균관대 김준홍, 정수용 좌우 쌍포가 위력을 선보였다. 거기에 이한솔이 서브 에이스 등으로 활약한 성균관대는 13-5로 1세트를 앞서갔다. 목포대는 김동민, 이창준 블로킹으로 추격했지만 초반에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성균관대는 상대 류명호 공격을 김준홍이 블로킹에 성공하며 마지막 득점에 성공, 25-17로 1세트를 선취했다.



흐름을 탄 성균관대가 2세트도 몰아쳤다. 1세트에만 8득점으로 활약했던 김준홍이 2세트도 주인공이었다.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까지 선보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목포대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류명호와 김동민이 힘을 내며 14-13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목포대는 잦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상대 범실을 틈타 성균관대가 다시 20-16으로 앞서갔다. 결국 4점 차를 유지한 성균관대가 25-21로 연속 두 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두 세트를 내줬지만 목포대가 포기하지 않고 힘을 냈다. 1, 2세트 활약했던 성균관대 김준홍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낸 목포대는 점수를 9-12까지 벌렸다.



류명호, 박윤, 이창준이 고른 활약을 선보인 목포대는 벌어진 점수 차를 유지하며 21-25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들어 두 팀의 물러서지 않는 승부가 계속됐다. 10-10 동점 상황에서 앞서간 것은 성균관대. 끈질긴 수비와 높은 블로킹을 통해 연속 6점을 따내며 16-10 우위를 가져갔다.



목포대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끈질긴 추격으로 4세트 후반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결국 목포대 이창준이 블로킹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목포대는 류명호 활약에 힘입어 21-23 역전에 성공했다. 성균관대가 23-23으로 추격했지만 성균관대 서브 범실로 목포대가 한 점 앞서갔고, 마지막 공격을 류명호가 성공하면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양 팀 승부의 향방을 가를 5세트. 1세트 이후 주춤했던 성균관대 정수용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정수용 활약을 바탕으로 성균관대가 8-3 먼저 앞서갔다.



한편 목포대는 5세트 들어 리시브에 난조를 보였다. 이를 틈타 성균관대는 점수를 12-5로 크게 벌렸다. 결국 승기를 잡은 성균관대가 15-9로 힘겨웠던 이번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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