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혁 17득점’한양대, 경남과기대 물리치고 2연승 조준

아마배구 / 정고은 / 2017-06-09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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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울/정고은 기자] 한양대가 승리 기운을 이어갔다. 2연승에 성공했다.



한양대가 9일 한양대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 대학배구리그 경남과학기술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27, 25-17, 26-24)로 승리했다.



지난 충남대와의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던 한양대. 기세를 이어갔다. 경남과기대를 물리치고 2연승에 성공한 것. 홍상혁이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가운데 문종혁(15득점), 홍민기(9득점), 류성주(9득점)가 뒤를 받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분위기를 선점한 건 한양대였다. 문종혁의 손끝이 빛났다. 연이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팀 리드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홍상혁과 홍민기도 지원사격에 나서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경남과기대는 범실이 아쉬웠다. 김용근, 김인혁 등이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중요한 순간 마다 범실이 나오며 흐름을 내줬다. 문종혁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한양대는 상대 범실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한층 팽팽해졌다. 두 팀의 점수 차가 불과 2점 내외일 만큼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펼쳐졌다. 세트 막바지까지도 승부는 미궁에 빠졌다. 23-23에서 한양대가 홍민기의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경남과기대도 박형경의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집중력에서 과기대가 앞섰다. 25-25에서 연이어 득점을 만들어내며 2세트를 품에 안았다.



초반 흐름은 경남과기대가 가져갔다. 상대 범실 속에 5-1로 달아났다. 반면 한양대는 흔들렸다. 불안한 리시브 속에 공격들이 번번이 아웃되며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차츰 안정을 찾았고 홍민기의 블로킹에 힘입어 9-9 동점을 만들었다. 한양대가 힘을 냈다. 이병준, 홍상혁, 조상빈 등이 연신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20점 고지를 선점한 한양대는 리드를 지켜내며 3세트를 25–17로 마무리했다.



듀스까지 가는 승부 끝에 세트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24-24에서 한양대가 홍상혁을 앞세워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공격 찬스에서 다시 한 번 홍상혁의 손끝이 빛났다. 한양대가 2연승을 챙긴 순간이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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