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의 든든한 뒷문 지킴이, 리베로 이지훈

아마배구 / 최원영 / 2017-05-15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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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중부대 3학년 이지훈은 고등학생 때 리베로로 전향했다. 이후 대학 무대를 주름잡는 선수가 됐다. 수많은 노력 덕분이었다.


남성고 재학 시절 최고 리베로로 이름을 날리던 이지훈은 2015년 중부대에 입학했다. 그 해 U-23 아시아배구대회 대표팀에 발탁되며 입지를 다졌다. 2학년이 되던 지난해부터 주전 리베로로 발돋움했고, 대학리그 디그 1위에 오르는 등 실력을 과시했다.



탄탄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팀을 지탱해온 그. 특히 디그에 강점을 갖는다. “상대 공격을 미리 예측하려 한다. 공의 방향을 예상해서 한 발 더 먼저 움직이다 보니 잘 되는 듯 하다라고 스스로 평했다.



이어 멋진 디그 하나로 팀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보는 사람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리시브를 소홀히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온 롤모델이 있다. “예전부터 여오현(현대캐피탈) 선수를 꿈꿔왔다. 선배처럼 되고 싶어 경기를 챙겨보고 자세도 따라 하곤 했다라며 리시브 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싶다라고 눈을 반짝였다.



올 시즌 중부대는 12개 팀 중 8(23패 승점 6)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있다. 지난해 2차 대회 우승, 리그 준우승 등 돌풍을 일으켰던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이지훈은 작년에 비해 부진한 건 맞다. 패배나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우리끼리 즐기면서 플레이 하자고 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 연승을 해보려고 열심히 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평소 팀원들 사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그는 리베로가 공격수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해야 팀이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한다. 책임감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내려두고 팀만 바라보겠다는 그. “리그 초반 고전했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 최선을 다해 우승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지훈 프로필


생년월일: 1995-12-08


신장: 182cm


출신교: 남성고




사진/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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