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시즌 2승, 한양대는 5연패 수렁으로
- 아마배구 / 최원영 / 2017-05-13 17:21:00
[더스파이크=충남/최원영 기자] 중부대가 드디어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중부대가 13일 충남 중부대 범농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예선에서 한양대에 세트스코어 3-1(25-19, 27-25, 23-25, 25-22) 승리를 거뒀다.
레프트 신장호가 19득점(공격 성공률 53.13%), 함형진이 16득점(공격 성공률 61.54%)으로 팀 공격 선봉에 섰다. 라이트 김동영도 11득점(공격 성공률 45.45%)으로 뒤를 받쳤다. 세터 김상윤은 블로킹 3개, 서브 1개 등 6득점으로 지원했다. 이날 승리로 중부대는 12개 팀 중 8위(2승 3패 승점 6)에 자리했다.
한편 한양대는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신인 레프트 홍상혁이 경기 최다인 20득점(공격 성공률 47.37%)을 기록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레프트 문종혁이 16득점(공격 성공률 48.39%), 라이트 류성주가 15득점(공격 성공률 52.17%)을 보탰다.
1세트 두 점 뒤지던 한양대가 홍상혁 단독 블로킹으로 5-5 균형을 맞췄다. 중부대도 신장호 공격 및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9-6이 됐다. 상대가 범실로 주춤하자 박상준이 행운의 서브에이스로 15-10을 만들었다. 후반 한양대는 블로킹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중부대가 김동영 공격으로 흐름을 끊었다. 구영신 연속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며 22-15로 달아났다. 그대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중부대가 김상윤 연속 블로킹으로 7-5 리드를 잡았다. 한양대는 홍상혁을 앞세워 팽팽히 줄을 당겼다. 류성주가 가세하며 18-16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하지만 20점 고지에서 박찬웅과 문종혁 연속 범실로 20-21, 역전을 허용했다. 중부대는 랠리 끝 신장호 득점으로 23-21을 이뤘다. 한양대 블로킹으로 듀스가 된 승부. 함형진 마무리로 중부대가 2세트도 차지했다.
심기일전한 한양대가 3세트 7-3으로 앞서나갔다. 중부대는 김동영과 함형진 맹폭하며 11-12까지 따라붙었다. 한양대는 홍상혁과 류성주가 분전했다. 득점을 이끌며 후반 20-16까지 점수를 벌렸다. 반면 중부대는 세터 김상윤이 흔들리자 신인 김광일을 투입했다. 상대범실과 블로킹으로 22-23으로 쫓았다. 하지만 한양대가 홍상혁 득점을 끝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양 팀 모두 범실을 쏟아낸 4세트 초반. 중부대가 블로킹 벽을 높이며 우위를 점했다. 김상윤 서브에이스로 11-7을 만들었다. 연속 실점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함형진이 힘을 내며 15-12가 됐다. 한양대는 블로킹과 서브로 점수를 만회했다. 금세 균형을 맞췄다. 21-21까지 한 점씩 주고 받은 두 팀. 중부대가 함형진 연속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올랐다. 상대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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