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펄펄’ 홍익대, 경기대 제치고 5연승+선두 탈환
- 아마배구 / 최원영 / 2017-05-12 16:44:00
[더스파이크=홍익대/최원영 기자] 리그 개막 후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던 두 팀. 5연승과 동시에 선두 자리에 오를 주인공은 홍익대였다.
홍익대가 12일 서울 홍익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예선에서 경기대를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22)으로 제압했다.
센터 전진선이 펄펄 날았다. 블로킹 5개를 적재적소에 폭발시켰다. 서브 1개를 묶어 14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80%였다. 레프트 한성정과 정성규도 각각 14득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한편 경기대는 라이트 최명근이 15득점(공격 성공률 70.59%), 레프트 박상훈과 황경민이 각 14득점씩 올렸으나 눈물을 삼켰다.
1세트 경기대가 황경민 공격 및 서브로 3-0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블로킹을 얹어 9-6을 만들었다. 홍익대는 공격이 연이어 막히며 8-12로 끌려갔다. 그러나 전진선 활약으로 13-14까지 쫓았다. 다시 블로킹 2개를 터트리며 역전했다. 경기대도 금세 점수를 뒤집으며 맞섰다. 황경민 서브에이스 2개로 21-18까지 달아났다. 홍익대는 제경배 서브에이스와 정성규 공격으로 23-23 균형을 맞췄다. 듀스로 향한 승부. 홍익대가 블로킹 2개로 승리를 따냈다.
2세트 초반 4-0으로 홍익대 기세가 거셌다. 전진선, 채영근 등 센터들 활약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대는 황경민 네 번째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0-10 동점을 이뤘다. 팽팽하던 승부는 홍익대 쪽으로 기울었다. 강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뒤 범실을 유도했다. 19-17로 앞서나갔다. 경기대가 박상훈 활약으로 따라붙자 정성규가 강 서브로 맹폭하며 24-20을 만들었다. 홍익대가 2세트까지 손에 넣었다.
벼랑 끝에 몰린 경기대. 3세트 4-1로 리드를 잡았다. 홍익대는 전진선 블로킹이 폭발하며 9-7로 역전했다. 경기대도 정성환 서브에이스로 15-14, 물러서지 않았다. 홍익대는 한성정에 정성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20-18로 고지에 올랐다. 전진선과 김형진이 블로킹을 합작하며 23-21 쐐기를 박았다. 정성규 서브에이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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