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겼다’명지대, 경남과기대 잡고 첫 승 신고
- 아마배구 / 정고은 / 2017-05-10 18:04:00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명지대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명지대가 10일 용인 명지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 대학배구리그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6, 25-14)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명지대는 지난 시즌 10전 전패라는 수모를 딛고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4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떠안았던 명지대.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도건우(13득점)를 중심으로 배성근(12득점), 조성현(10득점) 등이 힘을 냈다. 여기에 블로킹은 7개로 같았지만 서브에서 8-1로 앞서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남과기대는 김인혁이 13득점을 올렸지만 지원사격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1패를 추가하며 3승 2패가 됐다.
초반 분위기는 과기대가 가져갔다. 김인혁을 앞세워 3-8로 달아난 것. 명지대도 반격에 나섰다. 도건우와 배성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에 나섰고 12-1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접전 속에 명지대가 세트포인트를 선점했다. 배성근의 득점이 주효했다. 명지대는 상대 범실로 한 점을 추가하며 1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했다.
명지대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초반부터 선수들의 득점이 이어지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과기대도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김인혁을 앞세워 뒤를 쫓았다. 상대의 기세에 명지대는 동점을 허락했지만 이후 심기일전하며 19-13으로 달아났다. 역전은 없었다. 명지대가 리드를 지켜낸 끝에 2세트도 품에 안았다.
3세트에도 명지대가 흐름을 잡았다.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이며 9-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과기대는 범실이 야속했다. 연이어 공격에 실패하며 오히려 상대에게 점수를 내줬다. 어느새 두 팀의 스코어는 22-11이 됐다. 조성현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올라선 명지대. 그리고 과기대의 서브 범실과 함께 승리를 따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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