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배] 남성고, 송림고 물리치고 대회 5연패 시동…결승 진출

아마배구 / 정고은 / 2017-05-01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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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태백/정고은 기자] 남성고가 대회 5연패를 향해 한걸음 내딛었다.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성고가 1일 태백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고부 송림고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4-26, 25-19, 25-14)로 승리했다.



분위기를 선점하기 위한 두 팀의 승부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남성고는 김선호를 필두로 이현진, 고우진이 힘을 냈고 송림고는 구교혁을 앞세워 득점에 나섰다. 10-10까지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서서히 남성고쪽으로 기울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이어지며 20-15로 달아난 것. 송림고도 부단히 추격에 나섰지만 남성고 화력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남성고는 이현진의 득점과 함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송림고가 반격에 나섰다. 스코어는 접전이었지만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남성고는 범실에 발목이 잡히며 흐름을 내줬다. 하지만 차츰 차츰 점수 차를 좁혔고 11-11로 따라붙었다. 송림고가 힘을 냈다. 구교혁, 김지한, 황주현 등이 득점에 나서며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남성고도 끈질겼다. 김선호, 강우석, 최익제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성공했다. 듀스 끝에 세트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김지한의 득점으로 앞서 나간 송림고는 상대 범실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윤곽은 세트 후반이 되어서야 가려졌다. 18-17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오던 남성고가 강우석과 최익제의 득점 아래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23-18로 달아났다. 송림고도 김택민의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강우석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남성고는 정재현의 득점과 함께 3세트를 마무리했다.



남성고가 기세를 끌어올렸다.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이며 9-3으로 앞서나갔다. 송림고도 김지한, 김택민 등이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4점차까지 뒤쫓았다. 하지만 남성고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는 않았다.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나서며 다시금 점수 차를 벌렸다. 오히려 7점차까지 달아났다. 리드를 지켜낸 남성고가 승리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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