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배] 디펜딩챔피언 남성고, 송산고 누르고 준결승 行
- 아마배구 / 최원영 / 2017-04-30 12:54:00
[더스파이크=태백/최원영 기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디펜딩 챔피언 남성고가 가볍게 준결승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성고가 30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6강에서 송산고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19)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남성고는 레프트 김선호와 강우석, 세터 최익제, 센터 고우진과 하도형, 라이트 이현진, 리베로 장지원이 선발로 나섰다. 최익제 지휘 하에 김선호와 강우석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송산고는 라이트 김승빈, 센터 배민서와 김신우, 세터 백봉규, 레프트 노경민, 라이트 오흥대, 리베로 박경민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한 세트도 뺏지 못 하고 눈물을 삼켰다.
1세트 송산고가 6-3으로 우위를 점했다. 남성고는 최익제 강 서브로 순식간에 12-10으로 역전했다. 이후 기세를 몰아 다양한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김선호와 강우석 등을 앞세워 21-16으로 달아났다. 일찌감치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균형은 5-5에서 깨졌다. 송산고가 범실과 불안한 리시브로 실점하며 6-11로 끌려갔다. 후반 오흥대 공격과 배민서 서브로 3연속 득점에 성공, 14-17로 기회를 노렸다. 이에 남성고는 날카로운 레프트 공격과 고우진 서브에이스로 20-15를 만들었다. 상대 노경민과 김신우 공격을 연이어 가로막으며 23-15로 쐐기를 박았다. 그대로 2세트를 챙겼다.
남성고는 3세트 초반 중앙을 파고들며 6-3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연속 범실로 금세 동점을 허용했다. 틈을 타 송산고가 블로킹을 높이며 7-6으로 역전했다. 중반까지 시소게임이 거듭됐다.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남성고였다. 21-16으로 차츰 간격을 벌렸다. 반면 송산고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최익제 강 서브로 매치포인트를 선점한 남성고가 승리를 확정했다.
남성고는 다음날인 5월 1일 송림고와 준결승 대결을 펼친다.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