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고, 접전 끝에 제천산업고 격파… '태백산배 1일차' [종합]
- 아마배구 / 이광준 / 2017-04-27 21:20:00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중고배구연맹에서 주관하는 ‘2017 태백산배 전국 남·녀중·고배구대회’가 26일 오전 강원도 태백에서 개막했다. 남고부 12개교, 여고부 8개교, 남중부 15개교, 여중부 10개교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총 8일 간 펼쳐진다. 조별 예선은 26일부터 29일까지이며 이후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총 3일 동안 결선 토너먼트가 실시된다.
예선 첫 날인 26일은 남녀 전체에서 총 18차례의 예선 경기가 열렸다. 이날 주목할 경기는 남고부에서 열린 전북 익산시 남성고등학교와 충북 제천시 제천산업고등학교 간의 경기였다. 장신 세터 최익제(18. 190cm)를 필두로 김선호(18. 188cm), 강우석(18. 189cm) 두 윙 스파이커 듀오를 활용한 조직력 배구가 강점인 남성고와 배구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18. 203cm)이 있는 제천산업고의 경기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남성고가 3-2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2-1로 4세트에 끝낼 기회를 잡은 남성고는 상대의 연속 서브에이스에 결국 동점을 허용, 듀스 접전 끝에 25-27로 역전을 당했다. 역전 위기에 몰린 남성고였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5세트를 침착하게 따내며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그 외 남고부에서는 벌교상업고가 인창고를 상대로 가볍게 3-0으로 승리했다. 송산고와 송림고는 각각 부산동성고와 울산제일고를 3-0으로 제압하며 예선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수성고와 평촌고와의 경기는 5세트를 듀스 접전으로 이어간 끝에 평촌고가 수성고를 3-2로 승리했다.
여고부 네 경기는 모두 셧아웃 승부가 났다. 선명여고, 강릉여고, 수원전산여고, 원곡고가 각각 부개여고, 대구여고, 천안청수고, 제천여고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중등부는 일반부와 달리 3세트 중 두 세트를 먼저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남중부 경기에서 인창중은 천안쌍용중을, 남성중은 현일중을, 동해광희중은 율곡중을, 인하사대부중은 울산중앙중을, 경북사대부중은 각리중을 각각 2-0으로 승리했다. 순천팔마중은 옥천중을 2-1로 꺾었다.
여중부 세 경기에서는 신탄중앙중, 수일여중, 강릉해람중이 각각 포항여중, 중앙여중, 대구일중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 1일 차 경기결과
- 남고부
인창고 0 : 3 벌교상업고
송산고 3 : 0 부산동성고
송림고 3 : 0 울산제일고
수성고 2 : 3 평촌고
남성고 3 : 2 제천산업고
- 여고부
부개여고 0 : 3 선명여고
강릉여고 3 : 0 대구여고
수원전산여고 3 : 0 천안정수고
제천여고 0 : 3 원곡고
- 남중부
인창중 2 : 0 천안쌍용중
현일중 0 : 2 남성중
각리중 0 : 2 경북사대부중
옥천중 1 : 2 순천팔마중
동해광희중 2 : 0 율곡중
인하사대부중 2 : 0 울산중앙중
- 여중부
포항여중 0 : 2 신탄중앙중
중앙여중 0 : 2 수일여중
대구일중 0 : 2 강릉해람중
사진 : 더스파이크 DB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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