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 U-19 男배구, 이란 꺾고 일본과 마지막 대결 펼친다
- 아마배구 / 최원영 / 2017-04-05 13:40:00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유스남자배구 대표팀이 대회 전승을 유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박원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4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유스남자(U19)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이란에 세트스코어 3-2(25-19, 25-22, 23-25, 16-25, 15-9) 신승을 거뒀다.
한국은 앞서 대회 예선 2차전에서 이란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친 바 있다. 이날도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으나 3, 4세트 상대의 거센 반격에 주춤했다. 승패가 걸린 운명의 5세트. 초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임동혁이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연속 범실로 5-5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에서 이준과 최익제 연속 블로킹이 터지며 9-6 점수를 벌렸다. 임동혁 연속 공격이 폭발하며 11-7로 승기를 잡았다. 임동혁은 블로킹까지 더하며 13-8을 만들었다. 이후 나머지 두 점도 임동혁이 책임지며 한국 승리가 확정됐다.
이날 라이트 임동혁이 블로킹 2개 포함 41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레프트 임성진(제천산업고)이 10득점, 센터 정태준(성지고)이 9득점을 더했다.
한편, 한국은 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일본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1999년 이후 18년 만에 정상에 오르기 위해 마지막 스파이크를 준비한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