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꿈나무들의 꿈, 하동에서 영글다

아마배구 / 정고은 / 2017-02-07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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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미래 유스 대표팀, 나아가 한국배구를 이끌어 갈 꿈나무들의 꿈이 하동에서 영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경남 하동 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의 훈련이 시작됐다. 대한체육회의 예산을 받아 시행되고 있는 이 훈련은 매년 1년에 2번, 하계와 동계로 나뉘어 각 20여 일간 진행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발굴한다는 취지하에 88꿈나무부터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는 이번 배구 국가대표 후보 선수 동계 합숙 훈련은 올해 역시 중고등학교 남녀 선수들이 선발되어 국가대표 후보 선수라는 이름 아래 훈련을 이어 가고 있다.


장윤희 코치는 “지금 유스 대표팀에 선발된 아이들 12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하고는 2-3년간 여기에 선발이 돼서 훈련을 받았던 아이들이다. 더 나아가 김연경이나 양효진, 박정아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이곳을 거쳐 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학교에서 매일 운동을 하겠지만 국가대표 후보가 돼서 가슴에 태극기를 단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한다는 건 아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면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꿈과 함께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배구, 농구, 야구, 축구로 대표되는 4대 스포츠 중 배구와 축구만이 대한체육회에서 예산을 받아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 장윤희 코치는 “이런 취지의 훈련이 있다는 건 좋은 거다.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미래 유스 대표팀이 될 아이들“이라며 이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던 장윤희 코치. 하동에서는 유스 대표팀, 더 나아가 국가대표가 될 아이들의 꿈이 자라고 있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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