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인하대, 중부대 제치고 리그 평정···차지환 MVP

아마배구 / 최원영 / 2016-10-05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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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계양/최원영 기자] 지난해 유행처럼 번졌던 어차피 우승은 인하대가 올해 대학리그에도 적중했다. 1차전을 내주고도 내리 2, 3차전을 따내며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인하대가 105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중부대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23)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차전과 마찬가지로 블로킹으로 중부대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차지환과 김성민 공격이 매서웠다. 차지환이 MVP와 신인상을 수상하며 2관왕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104일 별세한 故 김갑제 감독(화성시청 감독 겸 한국실업배구연맹 상임부회장)에 대한 묵념이 있었다. 양 팀 선수들은 각각 추모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1세트 인하대가 차지환 공격과 상대 범실로 5-3, 우위에 섰다. 세트 중반 경기가 팽팽해지자 김성민이 서브에이스로 14-12를 만들었다. 중부대는 하승우 블로킹으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구영신이 차영석에게 가로막히며 15-17로 뒤처졌다. 차지환-김성민이 맹공을 휘두르며 인하대가 1세트 먼저 웃었다.



2세트에도 인하대가 5-3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중부대는 범실에 발이 묶이며 6-9로 뒤처졌다. 점수가 좁혀지자 인하대 높이가 더욱 높아졌다. 차지환 블로킹으로 15-12가 됐다. 차영석까지 블로킹 득점을 터트리며 점수는 19-15로 벌어졌다. 김동영 연속 득점으로 중부대가 17-19,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인하대가 2세트도 승리하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3세트 중부대가 랠리 끝 김동영 득점으로 10-7 흐름을 잡았다. 함형진-신장호가 힘을 보태며 세트 후반까지 18-16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차지환 공격으로 한 점씩 따라붙은 인하대는 천창범 블로킹으로 19-19 균형을 맞췄다. 구영신 속공으로 두 점 차를 만든 중부대는 블로킹까지 더하며 23-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내 3연속 실점으로 위기에 처했다. 틈을 타 인하대가 김성민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올랐다. 결국 5연속 득점을 올린 인하대가 우승을 확정했다.



***수상내역
최우수선수상 차지환(인하대)
블로킹상 차영석(인하대)
리베로상 이상혁(인하대)
감투상 박광희(인하대)
세터상 하승우(중부대)
공격상 신장호(중부대)


신인상 차지환(인하대)
최우수 지도자상 최천식 감독(인하대)
우수 지도자상 송낙훈 감독(중부대)
심판상 임지환





사진/ 계양=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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