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호 활약’성균관대, 경기대 꺾고 유종의 미
- 아마배구 / 정고은 / 2016-09-29 10:27:00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성균관대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성균관대가 28일 경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6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대를 세트 스코어 3–1 (25-16, 25-18, 23-25, 25-14)로 꺾고 승리를 거두었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성균관대는 상대 공격에 휘청였다. 하지만 배인호가 힘을 내며 맞불을 놨다. 이후 승부는 치열해졌다. 김명관이 블로킹, 서브에이스를 차례대로 성공시키며 경기대가 다시 앞서나가는 듯 했지만 호락호락하게 보내 줄 성균관대가 아니었다.
동점에 동점이 거듭됐다. 이시우와 박지윤의 공격 가담으로 성균관대가 14-9로 달아났다. 김정윤의 블로킹이 연속으로 터지고, 배인호가 폭발적인 득점포를 가동하여 21-14로 승기를 잡았다. 상대 서브 범실로 성균관대가 1세트를 25-16으로 가져갔다.
배인호의 연속 득점으로 성균관대가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이시우의 득점이 더해지며 초반 앞서 나갔다. 경기대도 양 날개 박상훈과 최명근의 득점포가 터지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성균관대도 이시우의 서브에이스가 연이어 나오며 다시금 점수 차를 벌렸다. 신입생 박차수의 속공과 김정윤의 블로킹을 앞세워 17-10으로 달아났다. 세트 후반, 성균관대는 교체로 들어온 김승태와 김준홍의 연속 범실로 추격의 빌미를 내줬지만 상대범실에 한 숨 돌렸다. 리드를 이어간 성균관대는 무난히 2세트마저 따내는데 성공했다.
3세트 경기대가 힘을 냈다. 12-12상황에서 승부가 갈렸다. 경기대가 박상훈과 최명근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수세에 몰린 성균관대는 이시우와 배인호의 강공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명관의 공격과 박대웅의 블로킹까지 살아난 경기대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대가 25점에 먼저 올라섰다.
한 세트를 내준 성균관대는 4세트 초반부터 다시 힘을 냈다. 배인호의 강공과 김정윤의 다양한 공격 패턴을 앞세우며 10-2로 압도했다. 잠시 집중력을 잃은 성균관대는 범실을 연거푸 쏟아내기는 했지만 다행히 리드는 지켜냈다. 승기를 잡은 성균관대는 박지윤의 속공과 석정현의 연속 직선타를 앞세워 더블 스코어(20-10)로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김정윤의 블로킹, 마지막 배인호의 시간차 공격이 폭발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대학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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