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인하대, 홍익대 꺾고 챔프전 진출
- 아마배구 / 정고은 / 2016-09-26 19:47:00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인하대가 다시 한 번 더 우승에 다가설 기회를 잡았다.
인하대가 26일 인하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6강전 홍익대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7, 25-22)으로 이겼다. 이로써 인하대는 4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2013 준우승, 2014, 2015 우승)에 진출했다.
인하대는 김성민과 한국민이 각 14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가운데 박광희와 차영석이 11득점과 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그 결과 상대를 3-0으로 제압하며 챔피언 결정전 행을 확정했다.
반면 홍익대는 선수들이 분투했지만 상대의 다양한 공격 패턴을 막아내지 못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홍익대는 6강 플레이오프를 1승 4패로 마무리했다.
인하대가 이호건의 다이렉트로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박광희와 한국민이 힘을 보태며 초반 7-2로 치고 나갔다. 인하대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 아래 상대범실이 더해지며 손쉽게 점수를 쌓았다. 홍익대도 신해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인하대는 한 때 23-21로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위기를 극복하며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2세트 초반 접전이 이어졌다. 두 팀은 엎치락 뒤치락 동점에 동점을 거듭했다. 승부는 10-10에서 갈렸다. 인하대가 차영석, 한국민, 박광희 득점으로 14-11로 달아났다. 흐름을 탄 인하대는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고 리드를 지켜내며 2세트마저 따내는데 성공했다.
3세트에도 인하대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홍익대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박철형과 전진선의 득점으로 인하대를 1점차로 뒤쫓았다. 하지만 인하대에는 한국민과 김성민이 있었다. 두 선수가 연신 득점을 만들어내며 한 숨 돌렸다.
마지막까지도 방심할 수 없었다. 홍익대도 끈질겼다. 1점차로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인하대는 천창범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25점에 먼저 올라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대학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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