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3연승’ 성균관대, 경희대 3-1로 제압···결승 노린다
- 아마배구 / 최원영 / 2016-09-23 19:45:00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성균관대가 홈에서 연이어 축포를 터트렸다. 인하대, 중부대를 바짝 추격하며 결승 진출을 넘보고 있다.
성균관대가 9월 23일 수원 성균관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6강전에서 경희대를 세트스코어 3-1(25-15, 22-25, 25-18, 25-17)로 물리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로 두 팀 순위가 바뀌었다. 성균관대가 3승 1패(승점 7)로 3위를 차지했고, 경희대는 2승 2패(승점 6)에 머물며 4위로 내려앉았다. 6강 1, 2위에는 각각 인하대(3승 1패 승점 8)와 중부대(2승 2패 승점 8)가 자리하고 있다. 순위 산출 기준은 승점이 우선이다.
성균관대는 레프트 배인호와 이시우가 각 18득점(성공률 64%), 17득점(성공률 40.91%)을 선사했다. 특히 이시우는 서브에이스를 7개나 폭발시키며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경희대는 레프트 김정호가 16득점(성공률 50%), 강병모가 13득점(성공률 44.83%)을 올렸다. 센터 알렉스는 블로킹 6개로 성균관대를 가로막으며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까지 막아내지는 못 했다.
1세트 초반 경희대가 먼저 우세했지만 성균관대가 센터 김정윤-박지윤을 활용해 곧바로 역전했다. 배인호와 이시우가 강력한 스파이크로 경희대를 완전히 무너트리며 점수는 17-11이 됐다. 성균관대가 1세트를 손쉽게 차지했다.
성균관대는 배인호 서브에이스로 2세트에도 앞서나갔다. 이에 경희대는 엄윤식-박종필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10-8로 점수를 뒤집었다. 알렉스가 블로킹을 더하며 17-13으로 더욱 달아났다. 성균관대는 라이트 김준홍 연속 득점으로 21-23까지 쫓았다. 그러나 2세트는 경희대 몫이었다.
3세트 성균관대는 초반부터 12-6으로 치고 나갔다. 경희대는 레프트 강병모와 김정호를 내세웠다. 그러자 이시우가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끊으며 19-13을 만들었다. 성균관대가 큰 점수 차로 경희대를 따돌리며 3세트 승리했다.
4세트 시소게임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이시우의 서브였다. 경희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끊임없이 괴롭혔다. 결국 범실로 무너진 경희대. 성균관대가 20-12로 쐐기를 박았고 기세를 이어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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