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훈 26득점’경기대, 홍익대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

아마배구 / 정고은 / 2016-09-23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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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드디어 첫 승이다. 경기대가 홍익대를 상대로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대가 23일 홍익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6강전 홍익대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4-26, 26-24, 25-19,15-13)로 승리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경기대. 승리가 간절했다. 그리고 그 바람이 현실이 됐다. 경기대는 박상훈이 26득점(공격 성공률 55.81%)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그 뒤를 이어 최명근이 25득점(공격성공률 51.16%)으로 뒤를 받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홍익대는 신해성이 22득점(공격성공률 48.84%)으로 분전했지만 집중력에서 밀리며 패배를 안았다.


1세트부터 치열했다. 경기대가 뛰어난 수비 집중력과 상대 서브 범실에 힘입어 7-4로 먼저 앞섰다. 홍익대는 신해성을 앞세워 매서운 추격에 나섰고 결국 13-1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세트 중반에도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홍익대 해결사는 신해성이었다. 이에 힘입어 홍익대가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박철형이 세트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며 25-22로 홍익대가 1세트를 따냈다.


경기대가 힘을 냈다. 박상훈의 활약 그리고 교체된 김명관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지키던 경기대는 정성환의 서브 범실로 추격의 빌미를 내줬고 홍익대의 무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세트 후반 홍익대는 박철형의 공격과 채영근의 블로킹으로 22-1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만만히 물러설 경기대가 아니었다. 김명관이 연속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23-23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그러나 2세트는 여기까지였다. 박상훈의 공격범실로 홍익대가 연속으로 세트를 따냈다.


3세트 경기대가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반면 홍익대는 세트 중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대는 박대웅과 박상훈의 블로킹 득점으로 22-18로 달아났다. 하지만 홍익대의 추격 역시 매서웠다.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간 것. 그러나 경기대가 힘을 내며 26-24로 벼랑 끝에서 한 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경기대의 흐름이 4세트에도 이어졌다. 최명근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기세를 타자 경기대는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한 때 범실로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4세트마저 가져왔다.

5세트까지 승부를 이끈 경기대는 초반부터 상대 범실과 최명근의 활약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홍익대도 가만있지 않았다. 박현우와 신해성이 득점을 올리며 한 점 차까지 뒤쫓았다. 그러나 승리는 경기대의 차지였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 매치포인트에 먼저 올라선 경기대는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사진_대학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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