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모-알렉스 36득점 합작’경희대, 홍익대 꺾고 2연승

아마배구 / 정고은 / 2016-09-22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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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경희대의 기세가 매섭다. 홍익대를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했다.


경희대가 지난 21일 홍익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6강전 홍익대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33-35,25-23,25-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희대는 2연승에 성공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던 경희대. 그 중에서도 강병모(공격 성공률 47.06%)와 알렉스(공격 성공률 68.75%)가 18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박종필이 15득점(공격 성공률 54.17%)을 보태며 위기의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김정호 역시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14득점(공격 성공률 35.29%)을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책임졌다.





반면 홍익대는 박철형과 신해성이 각각 18득점(공격 성공률 53.33%), 15득점(공격 성공률 31.71%)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엄윤식의 속공으로 7-7이 된 상황에서 경희대가 연이어 범실을 기록했다. 홍익대는 이에 힘입어 7-9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김형진의 서브 득점이 더해지며 홍익대가 점수 차를 벌렸다.


경희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끈질기게 따라붙은 끝에 14-1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세트 중반이 지나도록 알수 없었던 승부의 향방. 강병모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맞은 경희대가 엄윤식의 득점으로 결국 1세트를 가져갔다.


홍익대가 힘을 냈다.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하지만 경희대 역시 쉽게 세트를 내 줄 마음은 없었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듀스까지 가는 끝에야 결정됐다. 30점을 넘어서까지 계속된 승부. 2세트의 사나이는 박현우였다. 33-33 동점 상황에서 박현우가 연속득점으로 33-35를 만들며 홍익대에 세트를 안겼다.


각각 한 세트를 나눠가진 두 팀의 양보할 수 없는 3세트가 시작됐다. 3세트 초반을 주도한 팀은 경희대였다. 김정호와 강병모가 활약하며 5-2로 먼저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앞선 세트를 기분 좋게 따낸 홍익대 역시 만만치 않았다. 치열한 난타전 속에서 경희대가 알렉스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올라섰다. 그리고 상대 서브 범실로 25점을 찍으며 3세트를 따냈다.


경희대의 기세가 무서웠다. 경희대가 연달아 터진 블로킹 그리고 상대 공격 범실로 초반 10-5 더블스코어로 달아났다. 홍익대는 박현우를 적극 활용하며 반전을 노렸고 박철형이 무서운 득점력을 뽐내며 15-13으로 격차를 좁혀나갔다. 하지만 경희대를 막을 순 없었다. 경희대는 박종필과 강병모가 위기의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리드를 지켰다. 분위기를 제대로 탄 경희대는 알렉스와 이승호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25-18로 4세트를 따내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_대학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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