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회] 성균관-중부, 경희-경남과대 6강서 맞붙는다
- 아마배구 / 최원영 / 2016-08-24 11:04:00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8월 19일 시작해 23일 조별예선을 마친 2016 OK저축은행배 전국대학배구 남해대회. 남자대학부 세 조에서 6강에 오를 1, 2위가 각각 가려졌다.
인하대 경기대 성균관대 명지대가 속한 A조에서는 인하대가 예선 3전 전승으로 1위에 올랐다. 김성민(L, 3학년)-차지환(L, 1)-한국민(R, 1)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팀을 이끌었고, 틈틈이 투입된 박광희(L, 3)도 제 몫을 했다. 올해 2학년이 된 세터 이호건은 안정적인 볼 배분은 물론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이어 성균관대가 2승 1패로 2위에 자리했다. 인하대에 한 경기를 내줬지만, 주장 이시우(L, 4)가 선봉에 서며 공격을 지휘했다. 다만, 라이트 포지션에서 석정현(4)과 김준홍(1)이 조금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경기대는 에이스 황경민(L, 2)이 경미한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며 1승 2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명지대는 이번 대회에서도 1승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 했다.
(왼쪽부터 중부대 함형진L, 신장호L, 김동영R)
홍익대 경남과학기술대 충남대 한양대의 B조에서는 한양대가 3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약 5년 만에 본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주장 백민규(L, 4)와 문종혁(R, 3)의 좌우 쌍포에 루키 이지석(L, 1)이 가세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B조 2위는 경남과기대 몫이었다. 2승 1패로 비록 한양대에 패했지만 강호 홍익대를 잡아냈다. 주 공격수 김인혁(L, 2)이 평균 56.65% 점유율에 51.43% 성공률로 고군분투한 결과였다.
한편, 인하대와 함께 늘 선두를 다투던 홍익대는 1승 2패로 지난 1차 대회(해남대회)에 이어 또다시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떠안았다. 한성정(L, 2)외에 확실한 득점 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남대는 3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환호하는 경희대 선수들)
C조는 중부대 경희대 조선대 경성대 목포대로 다른 조보다 한 팀 더 많았다. 이중 경희대가 4전 전승으로 1위를 지켰다. 조재성(R, 3)과 김정호(L, 1)가 공격에서 돋보였고 강병모(L, 3)가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중부대는 3승 1패로 2위를 기록했다. 신장호(L, 2)와 함형진(L, 3)이 해결사 역할을 해준 반면 부상에서 복귀한 김동영(R, 1)의 득점 지원이 다소 아쉬웠다. 주장 김량우(C, 4)가 힘을 보태며 무사히 6강에 올랐다.
각 조 1위 중 인하대와 한양대가 부전승으로 4강에 먼저 안착한 가운데 24일 오후 2시 경희대-경남과기대가, 오후 4시 성균관대-중부대가 준결승에 오르기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준결승은 25일 오후 4시, 6시에 열리며 결승은 26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준결승부터는 JTBC3 Fox Sports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사진/ 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