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정지석 돌아온 대한항공 상대 이번 시즌 첫승 '쾌거'

남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6-01-20 21: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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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포가 제 역할을 톡톡히했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치른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1 25-18)으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이로써 이번 시즌 개막 후 대한항공을 상대로 첫승을 신고했고 전 구단 상대 승리로 달성했다.

또한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지난 2017-18시즌이던 2017년 12월 31일 원정 경기 이후 오랜만에 3-0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었고 13승 10패(승점38)가 됐고 경기가 없던 KB손해보험(12승 11패 승점37)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위를 지켰지만 이날 빈손에 그치면서 15승 8패(승점45)가 됐고 2위 현대캐피탈(14승 8패 승점44)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한국전력 승리 주역은 '주포' 베논(캐나다)과 김정호다. 베논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감기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트로 나온 김정호는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4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서재덕도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9점,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7점으로 제몫을 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패했지만 희소식이 있다. 발목 부상으로 한 달여를 결장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이 이날 코트 복귀전을 가졌다. 그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1-3세트를 모두 선발로 나왔다.

그러나 팀 승리와 연결되진 않았다. 정지석은 부상 복귀전에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9점 공격성공률 36.36%를 기록했다.

정한용과 임동혁이 각각 11점씩을 올렸으나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주포' 러셀(미국) 부진이 컸다. 러셀은 이날 3점에 묶였고 범실도 5개를 기록했다. 공격성공률도 15.38%로 낮았다.

러셀이 주춤한 사이 한국전력은 1세트 김정호와 서재덕이 힘을 냈다. 두 선수는 해당 세트에서 9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 3점에 그쳤던 베논은 2세트부터 힘을 냈다.

 

그는 해당 세트에서만 9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69.23%까지 끌어올렸다.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온 한국전력은 3세트들어서도 공격 고삐를 바짝 댕겼다.

베논 외에 김정호와 서재덕도 공격에 힘을 보탰고 세트 중후반 상대 범실을 묶어 20-15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후반 서재덕의 오픈 공격으로 24-18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고 다음 랠리에서 김정호가 팀 승리를 확정하는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다.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로 4라운드 팀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뒤 한국전력은 오는 29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5라운드 일정에 들어간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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