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여자배구, 대만과 5-6위전···유종의 미 노린다
- 아마배구 / 최원영 / 2016-07-31 00:04:00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 여자청소년배구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누르고 5-6위전에 올랐다.
박기주 감독(수원전산여고)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7월 30일 열린 2016 제18회 아시아청소년여자U19선수권대회 5-8위전에서 카자흐스탄을 만나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18)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레프트 지민경(선명여고)이 13득점, 레프트 고민지(대구여고)가 12득점, 센터 김주향(광주체고)이 9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상대 범실과 고민지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3-7로 우위를 점했다. 한국의 강한 서브에 흔들리던 카자흐스탄은 1세트에만 14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1세트는 한국이 손쉽게 차지했다.
한국은 2세트 레프트 지민경과 라이트 유서연(선명여고)이 득점을 만들며 12-8로 앞섰다. 이에 카자흐스탄이 연속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바꾸며 19-1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세트 후반 카자흐스탄은 결정적인 범실에 발목이 묶였다. 틈을 타 한국이 고민지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 승리했다.
3세트는 한국의 끈질긴 수비가 돋보였다. 지민경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11-7로 리드했다. 세트 중반 교체 투입된 라이트 정호영(광주체육중)이 득점에 가담하며 18-14로 승기를 잡았다. 센터 박은진(선명여고)도 블로킹으로 힘을 더하며 한국이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5-6위전에 오른 한국의 상대는 대만이 됐다. 대만은 같은 날 열린 인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18)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과 대만의 5-6위전은 31일 오후 4시(한국 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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