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女배구, 베트남에 1-3 패배···4강 진출 좌절

아마배구 / 최원영 / 2016-07-29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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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박기주 감독(수원전산여고)이 이끄는 한국 여자청소년대표팀이 베트남에 무릎을 꿇었다. 4강으로 나아가는 데 실패했다.



한국 여자청소년 대표팀이 7 29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16 18회 아시아U19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토너먼트에서 베트남에 세트스코어 1-3(28-30, 25-13, 20-25, 17-25)으로 패했다.



1세트 베트남이 득점을 쌓으며 14-9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라이트 유서연 공격과 센터 이선정 서브에이스로 16-15까지 추격했으나 범실로 연속 4점을 내줬다. 한 점씩 따라붙던 한국은 세터 안혜진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로 기어이 듀스를 만들었다. 다섯 번이나 거듭된 듀스 끝에 베트남이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에도 한국은 3점 차로 뒤처졌다. 양 팀은 서브에이스를 주고받으며 엎치락뒤치락 했다. 한국은 라이트 유서연의 안정적인 서브가 빛을 발하며 점수를 벌렸다. 긴 랠리 끝 센터 김주향 득점으로 16-10까지 달아났다. 베트남이 범실로 무너지며 2세트는 한국이 승리했다.



3세트 접전이 이어졌다. 베트남이 8-5로 먼저 우세했다. 한국은 세터 하효림 블로킹으로 균형을 맞췄다. 김주향도 블로킹에 가담하며 15-13이 됐다. 세트 후반 다시 팽팽해진 점수. 베트남이 날카로운 공격으로 득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3세트를 따냈다.



베트남은 4세트에도 8-4로 리드를 잡았다. 간격이 커지자 한국은 범실을 쏟아내며 좀처럼 힘을 내지 못 했다. 점수는 12-6으로 더욱 벌어졌다. 베트남은 무서운 기세로 득점을 올리며 18-12, 한국을 따돌렸다. 결국 베트남이 4세트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일본, 중국, 베트남이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마지막 한 자리는 태국-대만 전 승자가 차지한다. 한국은 30일 오후 4(한국 시간) 카자흐스탄과 5-8위 전을 치른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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