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청소년선수권 女배구, 8강 2차전 중국에 2-3 역전패

아마배구 / 최원영 / 2016-07-29 0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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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이 디펜딩 챔피언 중국의 벽에 부딪히며 대회 연승 행진(4연승)을 마감했다.



박기주 감독(수원전산여고)이 이끄는 한국 여자청소년 대표팀이 7 28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16 18회 아시아U19여자배구선수권대회 F8 2차전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2-3(25-20, 17-25, 25-23, 19-25, 10-15)으로 역전패했다.



이 대회에서 중국에 상대전적 10연패를 기록 중이던 한국은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며 아쉬운 눈물을 삼켰다. 리베로 한수진이 선보인 끈질긴 수비가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1세트 레프트 지민경과 라이트 유서연(이하 선명여고) 활약으로 한국이 초반부터 점수를 벌렸다. 17-13으로 앞선 와중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20-14로 달아났다. 리베로 한수진(수원전산여고)이 연속 디그로 코트를 지켰다. 중국이 경기 후반 강한 스파이크로 24-20까지 추격했지만, 한국이 1세트를 먼저 챙겼다.



2세트 초반 레프트 고민지(대구여고)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2-5로 뒤처졌다. 한국은 쉽사리 갈피를 잡지 못하며 고전했다. 5-10으로 격차가 벌어지자 유서연이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끊었다. 지민경이 중앙 후위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점수는 좁혀지지 않으며 중국이 2세트 승리를 거뒀다.



3세트 한국은 유서연의 시원한 공격으로 중국을 공략했다. 7-2로 우위에 섰지만 이후 연속 실점으로 10-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세터 안혜진(강릉여고) 서브에이스와 지민경 공격 득점으로 16-10을 만들었다. 세트 후반 22-21로 다시 팽팽해진 점수. 한국이 뒷심을 발휘하며 3세트를 차지했다.



4세트 중국이 두 점 차로 앞서자 한국은 세터 안혜진 대신 하효림(원곡고)을 투입했다. 지민경의 연속 득점과 센터 김주향(광주체고) 서브에이스를 묶어 9-8,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중국의 블로킹이 살아나며 내리 3점을 내줬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중국이 블로킹 및 서브 득점으로 22-18,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중국은 5세트에도 한국의 리시브를 흔들며 8-4로 경기를 주도했다. 유서연이 분전했지만 점수는 13-8, 중국으로 기울었다. 결국 중국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F2위 한국은 29E 3위 베트남과 크로스 토너먼트를 통해 4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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