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한국 여자 청소년 배구, 대만에 3-0 완승
- 아마배구 / 최원영 / 2016-07-25 13:59:00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 여자 청소년 배구대표팀이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기주 감독(수원전산여고)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7월 24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16 제18회 아시아U19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예선 D조 두 번째 상대인 대만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2)으로 제압했다.
센터 이선정과 레프트 지민경(이하 선명여고)이 각 13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1세트 양 팀 모두 끈질긴 수비가 돋보였다. 센터들의 빠른 이동 공격과 더불어 지민경의 C퀵 득점을 앞세운 한국이 먼저 앞서나갔다. 이에 대만은 강한 서브와 블로킹으로 따라붙었다. 11-11 동점에서 센터 김주향(광주체고)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한국이 기선제압에 성공,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 초반 이선정이 공격 및 블로킹으로 득점을 이끌며 11-3을 만들었다. 세터 안혜진(강릉여고)은 다양한 세트 플레이로 상대를 교란했고, 리베로 한수진(수원전산여고)이 촘촘한 수비로 지원했다. 한국은 2세트도 손쉽게 승리했다.
대만은 3세트 선수 기용에 변화를 줬다. 한국이 주춤한 틈을 타 13-10으로 달아났다. 세트 중반 김주향의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끊은 한국은 상대 범실을 발판으로 22-21, 점수를 뒤집었다. 결국 3세트 승자는 한국이 됐다.
한국은 25일 호주와 조별예선 D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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