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배구 대학 선발팀, 중국 3-0으로 제압하며 대회 첫 승
- 아마배구 / 최원영 / 2016-07-13 19:22:00
[더스파이크=안산/최원영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학 선발팀이 중국에 압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전보를 알렸다.
한국 선발 대표팀이 13일 오후 6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국제대학초청 배구대회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0(25-14, 25-19, 25-14)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레프트 김성민(인하대)이 10득점(성공률 37.50%), 레프트 김인혁(경남과기대)이 9득점(성공률 53.33%), 센터 전진선(홍익대)이 9득점(성공률 62.50%)으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레프트 황경민(경기대)은 안정적인 리시브와 더불어 7득점(성공률 71.43%)을 올렸다.
1세트 한국이 세터 김형진 서브에이스로 문을 열었다. 6-4로 앞서던 한국은 중국 블로킹 벽에 가로막히며 7-8로 역전을 허용했다. 중국은 엉성한 플레이로 점수를 헌납했다. 틈을 타 한국이 전진선 강 서브와 황경민 득점으로 13-9를 만들었다. 황경민 서브에이스 2개와 김성민 단독 블로킹 득점을 묶어 한국이 19-11로 쐐기를 박았다. 1세트를 손쉽게 차지했다.
2세트 초반 열세에 놓인 한국은 김인혁 맹공으로 역전에 성공, 상대 범실에 힘입어 11-8로 점수를 벌렸다. 김성민이 서브로 중국 리시브를 흔들며 17-11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세트 후반 범실이 쏟아지며 한국은 20-18까지 쫓겼다. 이에 김인혁이 득점 포를 가동했고, 전진선이 서브에이스를 보태며 점수는 23-18이 됐다. 기세를 몰아 한국이 2세트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3세트에도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한 점 차 승부에서 이태봉이 랠리 끝 득점을 올리며 9-6이 됐다. 센터 전진선이 중앙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더하며 14-7을 만들었다. 세트 후반 전진선이 강한 서브로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20-10으로 미소 지었다. 한국은 3세트에 마침표를 찍으며 깔끔히 승리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6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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