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대표팀 임동혁 “확실한 경기력 보여줄 것”

아마배구 / 최원영 / 2016-07-10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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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임동혁이 한국 대표팀에 첫 승을 안겼다. 기세를 몰아 연승 사냥에 나선 그가 각오를 밝혔다.



한국 U20대표팀이 79일 오후 2(한국 시간)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16 18회 아시아U20남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에서 바레인을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16)으로 꺾고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라이트 임동혁(제천산업고, 201cm)1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센터 홍상혁(송산고, 192cm)7득점, 레프트 허수봉(경북사대부고, 197cm)6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201510, 16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라는 수식어를 달게 된 임동혁. 그에게는 이번 대회가 첫 국제무대 출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출국 전 잘하려고 욕심내기 보다 경험을 쌓는 데 집중하려 한다. 많이 배워서 큰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바레인 전을 마치고 임동혁은 대만이 날씨가 덥긴 하지만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국제대회라 상대 선수들 신장이 크고 실력이 좋다. 형들과 함께 열심히 하다 보니 경기가 잘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상렬 감독(경기대)과 이동엽 코치(화성시청)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그는 처음엔 꾸중을 많이 들었다. 감독, 코치님께서 선수 한 명 한 명 문제점을 짚어주며 고쳐나갈 수 있게 조언해주셨다. 덕분에 실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활약에 대해서도 레프트 포지션에서 공격을 잘 해줘 나도 덩달아 잘 풀렸다. 경기가 잘 안 될 때나 심리적으로 힘들 때 다들 도와줘서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라며 팀에 공을 돌렸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4(한국 시간) 호주와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임동혁은 호주는 바레인보다 더 어려운 상대일 것이라 예상한다.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것 같다. 팀원들과 호흡을 잘 맞춰 확실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바레인, 스리랑카, 호주와 함께 D조에 편성돼 있다. (A=대만, 태국,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 B=이란, 카타르, 투르크메니스탄, 홍콩 / C=중국, 일본, 파키스탄, 이라크)



각 조 1, 2위가 8강에 오르게 되고 A-C, B-D조가 각각 한 조가 되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이 8강에 오를 경우 B조 이란, 카타르, 투르크메니스탄, 홍콩 중 상위 두 팀과 만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한 두 팀에게는 2017 세계청소년(U21)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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