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대회] 중부대·성균관대 조 1위로 준결승 진출
- 아마배구 / 최원영 / 2016-07-05 12:04:00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중부대와 성균관대가 해남대회 예선 전승으로 각 조 1위를 차지, 4강에 안착했다.
2016 OK저축은행배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가 6월 29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문을 연 가운데 7월 4일 남대부 A그룹 예선이 끝나고 4강 진출 팀(각 조 1, 2위)이 가려졌다.
인하대, 중부대, 충남대, 경남과기대, 한양대 5개 팀이 격돌한 A조. 모두가 인하대의 강세를 점쳤지만, 예상을 뒤엎고 중부대가 예선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중부대는 지난 7월 3일 열린 인하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6-25, 25-21, 25-13, 25-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에이스인 레프트 신장호가 경기 최다인 22득점(공격 성공률 60.61%)으로 앞장섰고, 라이트 구영신과 레프트 함형진이 각 15득점,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하대는 레프트 차지환과 김성민이 각각 17득점,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중부대를 넘지 못하며 A조 2위로 예선을 마감했다.
B조는 홍익대, 경희대, 조선대, 경기대, 성균관대, 명지대가 속해 총 6개 팀이 맞붙었다. 쟁쟁한 팀들 중 미소 지은 팀은 성균관대였다. 중부대와 마찬가지로 예선 5전 전승을 달성하며 B조 1위로 올라섰다.
7월 4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열린 성균관대와 경기대의 자존심 대결. 성균관대가 가볍게 승전보를 알렸다. 레프트 배인호가 15득점(공격 성공률 66.67%), 이시우가 11득점(공격 성공률 50%)으로 활약했고 세터 황택의가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2개 포함 7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대는 레프트 황경민이 45.59%의 높은 점유율로 경기 최다 득점인 18득점(공격 성공률 48.39%)을 터트렸지만 라이트 최명근(9득점), 센터 박대웅(7득점) 등이 득점 지원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조 2위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 1, 2차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홍익대는 B조 3위(3승 2패 승점 9)로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안았다. 2016년 첫 승에 도전한 명지대는 리그 때보다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1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남대부 A그룹 준결승에서는 7월 6일 오후 4시 중부대와 경기대, 오후 6시 성균관대와 인하대가 만나며 결승은 7일 오후 6시에 예정돼 있다. JTBC3 Fox Sports에서 중계 예정이다.
해남대회 남대부 A그룹 예선 결과
A조
1위 중부대 4승 0패 승점 12
2위 인하대 3승 1패 승점 9
3위 한양대 2승 2패 승점 6
4위 경남과기대 1승 3패 승점 3
5위 충남대 0승 4패 승점 0
B조
1위 성균관대 5승 0패 승점 15
2위 경기대 4승 1패 승점 12
3위 홍익대 3승 2패 승점 9
4위 경희대 2승 3패 승점 6
5위 조선대 1승 4패 승점 3
6위 명지대 0승 5패 승점 0
사진/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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