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초 김상균 감독이 전하는 승리 요인은?

아마배구 / 정고은 / 2016-05-30 2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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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양/정고은 기자] 수유초가 청양초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 수유초가 30일 고성 거진정보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 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경남 하동초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25-18, 25-27)으로 승리했다.


1세트부터 압도적이었다, 수유초는 상대범실과 선수들의 득점에 힘입어 한 때 12-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동초도 쉽게 포기하지는 않았다. 끊임없이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여기에 수유초의 범실이 더해지며 하동초는 14-17까지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수유초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기 때문.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세트포인트를 맞은 수유초는 또 다시 블로킹으로 한 점을 추가하며 1세트를 25-18로 마무리했다.


2세트 승부는 팽팽해졌다. 1세트 손쉽게 득점을 허용했던 하동초는 없었다. 수유초가 리드를 안고 있기는 했지만 하동초는 끊임없이 수유초를 괴롭혔다. 두 팀은 동점에 동점을 반복했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앞섰던 건 수유초. 연이은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이후 흐름은 수유초의 차지였다. 수유초는 선수들의 득점지원 아래 리드를 이어갔다. 하동초도 끈질기게 뒤를 쫓았지만 점수 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특히나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연이은 범실 속에 수유초가 매치포인트를 맞았다. 수유초는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김상균 감독은 “서브가 잘 들어갔고 캐치가 잘돼 승리할 수 있었다”고 뒤돌아봤다. 하지만 수비는 여전히 아쉬웠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 야간훈련도 불사하지 않았던 수유초, 수비보완과 빠른 플레이를 위해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그리고 이날 경남 하동초와의 준결승에서 그 노력에 힘입어 결승행을 확정지은 수유초다.


이제 결승만이 남아있다. 다음 상대는 인천 주안초를 물리치고 올라온 충남 청양초. 김상균 감독은 “경기를 살펴보니 상대는 서브가 강하더라. 리시브를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는 말로 우승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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