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영생고, 인하사대부고 꺾고 남고부 우승

아마배구 / 정고은 / 2016-05-11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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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남해/정고은 기자] 남고부 우승의 영광은 영생고가 차지했다.

영생고가 11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 대회 남고부 결승 인하사대부고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20, 26-24)로 승리했다.

1세트를 21-25로 내주고 맞이한 2세트. 심기일전한 영생고가 리드를 잡았다. 구자혁, 오준영, 박찬웅, 조성찬의 득점이 이어지며 초반 5-1로 앞서 나갔다.

인하사대부고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최찬울, 임재영이 힘을 내며 영생고의 뒤를 쫓았다. 벌어졌던 점수 차는 어느새 1점으로 좁혀졌다. 그리고 마침내 임재민의 득점으로 12-1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원점이 된 승부. 영생고가 먼저 치고 나갔다. 조성찬의 득점을 앞세워 상대를 따돌렸다. 여기에 인하사대부고의 범실이 더해지며 다시금 점수 차를 벌려 나간 영생고다. 조성찬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맞은 영생고는 상대의 서브가 아웃되며 2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3세트, 승부는 한층 치열해졌다. 두 팀은 초반 동점에 동점을 거듭했다. 그러던 가운데 인하대의 범실이 쏟아졌다. 영생고는 덕분에 손쉽게 점수를 올렸고 5점차로 달아났다. 인하사대부고는 임재영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영생고 역시 부단히 득점을 올렸기 때문. 영생고는 선수들의 득점지원이 수월하게 이뤄지며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에도 영생고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근소하지만 리드를 잡고 있는 건 영생고. 그러나 인하사대부고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끊임없이 상대의 빈틈을 노렸고 결국 경기 중반 역전에 성공한 인하사대부고다.

영생고도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금세 결과를 뒤집었다. 조성찬과 오준영이 힘을 내며 재역전에 성공한 것. 흐름을 타자 영생고는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한발 다가섰다.

23-19로 영생고가 앞서 있는 상황이었지만 인하사대부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최찬울과 임재영이 득점을 올리며 끝내 듀스까지 가는데 성공했다.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조성찬의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영생고. 이어 영생고의 서브가 이어졌고 리시브를 받은 인하사대부고는 김현민이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김현민의 공격은 코트 밖을 벗어났다. 영생고가 우승을 확정한 순간이었다.

개인 시상 내역

최우수 선수상 구자혁(영생고)
세터상 전창영(영생고)
리베로상 김병철(영생고)
공격상 최찬울(인하사대부고)
수비상 박규진(인하사대부고)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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