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 송산고, 경북사대부고 완파…4강 진출(남고부 종합)

아마배구 / 정고은 / 2016-05-09 1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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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남해/정고은 기자] 송산고가 4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송산고가 9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경북사대부고와의 준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20)으로 승리했다.

분위기를 선점하기 위한 양 팀의 승부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두 팀은 동점에 동점을 반복하며 팽팽히 맞섰다. 근소하지만 리드를 잡은 건 송산고. 홍상혁의 득점 아래 오흥대, 노경민의 득점이 이어지며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렸다. 점수는 어느새 23-17이 됐다. 이어진 오흥대의 서브. 오흥대는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팀에 세트포인트를 안겼고 홍상혁의 득점으로 송산고가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경북사대부고가 힘을 냈다. 연속 득점을 올리며 초반 앞서 나갔다. 하지만 송산도 가만있지 않았다.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흐름을 빼앗은 것. 오흥대의 연이은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송산고는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엎치락 뒤치락했다. 경북사대부고는 허수봉이, 송산고는 홍상혁과 노경민이 득점에 나섰다. 역전에 재역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송산고가 먼저 치고 나갔다. 특히 홍상혁의 득점력이 빛났다. 홍상혁은 서브에이스를 2개나 꽂아 넣으며 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먼저 20점 고지에 올라선 송산고는 리드를 잘 지켜내며 2세트를 25-18로 마무리했다.

송산고의 흐름은 3세트에도 변함없었다. 초반 4-1로 앞서 나간 것. 경북사대부고는 범실이 아쉬웠다. 쫓아가야할 순간마다 범실이 발목을 붙잡은 것. 그 사이 송산고는 노경민과 홍상혁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점수 차는 서서히 벌어졌다.

경북사대부고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송산고는 매치포인트를 맞았고 상대 서브 범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열렸던 경기에서는 순천제일고가 풀세트 접전 끝에 제천산업고를 세트스코어 3-2(19-25, 22-25, 25-20, 25-18, 16-14)로 꺾었다. 2세트를 내리 내줬지만 무서운 뒷심을 보여준 순천 제일고다.

이어 인하사대부고와 동명고와의 경기는 인하사대부고가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9)로 승리했다. 영생고는 광주전자공고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5-21)의 셧아웃 승을 챙겼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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