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x송원준 날개 편 대전중앙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옥천 스토브리그]

아마배구 / 옥천/김하림 기자 / 2023-01-15 08: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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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이수현(좌), 송원준()

지난 13일 충북 옥천에서 개막한 2023 옥천향수배 동계 스토브리그 전국중고배구대회(이하 옥천 스토브리그)에서 대전중앙고는 14일 문일고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8, 25-17)으로 이겼다.

든든한 좌우 날개 이수현(3학년, OH, 188cm)과 송원준(3학년, OP, 195cm)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수현과 송원준은 2022 U18대표팀에 발탁돼 지난해 열린 2022 제14회 아시아유스남자U18선수권대회 무대에 다녀오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수현은 왼쪽에 자리해 리시브로, 송원준은 오른쪽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쌓으며 두 선수가 공수에서 팀의 중심을 잡았다.

대표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은 후 두 선수 모두 소속 팀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바쁜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송원준은 “팀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아픈 곳도 치료하면서 보냈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이수현은 “원준이랑 같이 팀 분위기에 다시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주장을 맡게 돼서 이끌어 가야 하는 위치에 자리했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근황을 언급했다.

어느덧 3학년에 자리했다. 이제는 후배들을 이끌고 팀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특히 올해 주장직을 맡게 된 이수현은 “주장을 맡게 되면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졌다. 부담이 되지만, 충분히 내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이스로의 책임감이 커진 송원준은 “팀에서 공을 제일 많이 때리기 때문에 더 많이 책임져야 한다. 후배들도 나를 보고 더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제일 높은 학년에 자리하면서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이수현은 “시간이 날 때마다 리시브 연습을 틈틈이 하고 있다. 더 리시브를 다듬고 싶다”라고, 송원준은 “주전 세터랑 많이 맞춰보려고 한다. 안 맞는 부분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맞춰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유스선수권대회에서 4위라는 성적을 거둔 이수현과 송원준. 하지만 대전중앙고 소속으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만큼 올해 높은 성적을 향한 욕심은 가득했다.

두 선수 모두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 인만큼 후배들에게 좋은 기억 남겨주고 싶고, 나가는 대회마다 마지막까지 웃는 얼굴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이수현은 “대한항공 곽승석 선수처럼 눈에 잘 띄지 않아도 든든히 자기가 맡은 역할은 다해주는 살림꾼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송원준은 “다른 선수들보다 리시브가 부족해 공격에 비중을 두고 있는데, 나중에는 공격에 리시브까지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망을 건넸다.

 

 

 

사진_옥천/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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