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레오’가 OK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 “이번엔 꼭 우승”

남자프로배구 / 용인/김하림 기자 / 2022-08-12 00: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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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OK금융그룹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 7년 만에 V-리그에 돌아왔던 레오는 2021-2022시즌 30경기 120세트에 출전해 득점 3위(870점), 공격 3위(성공률 54.48%), 서브 4위(세트 당 0.5개)를 기록하며 BEST7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됐다.

오랜만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V-리그를 강타했던 레오는 이번 시즌에도 OK금융그룹과 동행을 이어간다. 지난 7월 25일 한국에 입국한 레오는 팀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최근 OK금융그룹 연습체육관에서 <더스파이크>와 만난 레오는 “코로나19 때문에 3년 정도 가족들을 못봤는데, 비시즌 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 또 지난 시즌에 비해서 체중 관리를 신경 썼고 더 적게 유지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시즌 부상을 입었던 발목을 비롯해 몸 컨디션도 좋다고 전했다. 레오는 “입국한 지 얼마 안 됐기에 웨이트 훈련에 중점을 뒀더니 생긴 근육통을 제외하곤 좋다. 지난 시즌 발목 부상을 입은 뒤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어렵다는 걸 느껴서 이번 시즌은 더욱 몸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OK금융그룹에서 두 번째 비시즌을 보내면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레오는 “우리 팀 분위기와 선수들 조합을 봤을 때 정말 좋은 상태다. (차)지환, (박)승수, (문)지훈 등 젊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진 모습들이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오는 지난 시즌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아포짓으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팀의 플레이오프를 위해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3위를 기록했던 우리카드와 17승 19패로 같은 승패를 기록했지만 승점(44점-59점)이 15점이나 차이 나면서 봄배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레오 역시 “5세트 경기를 하면서 승점 관리를 하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털어놓으면서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시즌 초반부터 승점 관리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V-리그에서의 다섯 번째 시즌을 앞둔 있는 레오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항상 목표로 가지고 삼는 건 ‘갈 수 있을 만큼 가보자’다. 그만큼 당연히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부상 없이 몸 관리를 잘하면서 끝까지 시즌을 치르고, 코트 안에서 들어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끝으로 레오는 “팬분들이 기대해주셔도 좋다. 나를 비롯해서 선수들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거다. 최선을 다해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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