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B가 선정한 세계선수권 MVP 후보 5명은?

국제대회 / 이보미 / 2022-09-19 06: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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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연맹(FIVB)이 2022 세계선수권 여자대회 개막을 앞두고 MVP 후보 5명을 꼽았다.

2022 FIVB 세계선수권 여자대회는 네덜란드-폴란드 공동개최로 오는 23일 개막한다. FIVB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목할만한 MVP 후보 5명을 소개했다.

첫 번째로 파올라 에고누(이탈리아)를 언급했다. 에고누는 1998년생의 193cm 아포짓으로 이탈리아 국가대표 아포짓은 물론 직전 시즌까지 이탈리아 이모코 코넬리아노에서도 맹활약했다. 올해 5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이탈리아의 우승과 동시에 MVP까지 석권하며 활짝 웃었다. 그의 스타성도 돋보였다.

두 번째는 에고누의 라이벌이기도 한 티야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다. 보스코비치는 1997년생의 194cm 아포짓이다. 최근 세르비아는 보스코비치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VNL에는 불참했던 보스코비치가 세계선수권 무대에 다시 오른다. FIVB는 “세르비아의 스타 세터 마야 오그네노비치가 없는 상황에서 보스코비치의 역할은 더 중요해보인다”고 전했다.



브라질의 대표 스타인 가비도 이름을 올렸다. 가비는 180cm 아웃사이드 히터로 비교적 신장은 낮지만,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세계적인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21-2022시즌에는 튀르키예 바키프방크 유니폼을 입고 5관왕을 이끈 바 있다.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비 역시 브라질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FIVB는 튀르키예의 캡틴이자 베테랑 미들블로커 에다 에르뎀도 주목했다. 1987년생 그는 블로킹과 공격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미들블로커다. 그의 이동 공격은 가히 위협적이다. 튀르키예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하다.

끝으로 폴란드 주전 세터 요안나 보워슈는 MVP 후보로 선정했다. 보워슈 역시 에고누와 함께 이탈리아 코넬리아노 소속으로 76연승 대기록을 남긴 주역이다. 폴란드 대표팀에서도 보워슈의 역할은 크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올해부터 폴란드 지휘봉을 잡은 뒤 대표팀에 복귀해 코트 위 야전사령관이 됐다.

VNL에 이어 별들의 전쟁의 막이 다시 오른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도 세계선수권에 출격한다. FIVB 랭킹 21위 한국은 B조에서 튀르키예(6위), 도미니카공화국(9위), 폴란드(13위), 태국(14위), 크로아티아(20위)와 각축전을 펼친다. 25일 네덜란드 아르헴에서 도미니카공화국전 이후 폴란드 그단스크로 이동해 27일 튀르키예, 29일 폴란드와 태국, 10월 2일 크로아티아와 차례대로 격돌할 예정이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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