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과 함께 하는 기쁨, 2년 차 옐레나의 맹활약!

여자프로배구 / 인천/안도연 / 2022-11-19 06: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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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이 소리 지르고, 리드해주면 다른 팀원들과 함께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분위기를 반전해서 이기려고 노력한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으로 승리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한 22점, 공격성공률 44.4%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꾸준한 활약 보이는 옐레나는 이날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옐레나는 이날 경기에 대해 “매우 힘들었고, 동료들과 많이 얘기를 나누면서 했던 게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한 셧아웃으로 경기했지만, 접전이 계속됐다. 옐레나는 “팀에 (김)연경, (김)해란 선수가 있다. 언니들이 소리 지르고, 리드해주면 다른 팀원들과 함께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분위기를 반전해서 이기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옐레나는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친정팀을 만났다. 이에 대해 “솔직히 말해서 코트에서는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아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좋다. 개인적으로는 다 친했기 때문에 만나면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옐레나는 한송이와 각별한 사이였다. 한송이를 ‘마마’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은 코로나19 때문에 개인적으로 얘기를 못 했는데 평상시에는 많이 나누고 보고 싶어 한다. 한송이에게 다른 아기가 있다고 하지만 내가 첫 번째 아기다. 첫 번째가 가장 애정이 많이 가기 때문에 나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플로터 서브를 구사하던 그는 이번 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으면서 스파이크 서브로 변화를 줬다. 처음 구사하는 스파이크 서브이기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옐레나는 “처음엔 어려웠는데 조절하고 있고, 이날 경기도 중간에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기 어려워서 플로터 서브로 했지만, 처음에 비하면 긴장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스파이크 서브를 안 했던 게 토스 때문이기에 토스에 공을 들였다. 지금도 여전히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 생활 2년 차인 옐레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그는 “짜장면이다. 한국 음식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먹는 짜장면이 맛있다”라며 모두를 웃게 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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