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현대캐피탈 황승빈, 20일 OK저축은행전도 선발 출전
- 남자프로배구 / 천안/류한준 기자 / 2025-12-20 13:41:39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세터 황승빈(사진)은 지난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를 통해 코트 복귀전을 가졌다.
어깨를 다친 뒤 7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왔다. 필립 블랑(프랑스) 현대캐피탈 감독은 당시 황승빈을 바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치르는데 황승빈이 다시 한 번 선발 세터로 나선다.
블랑 감독은 "황승빈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한다"며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황승빈이 못나오는 동안 이준협이 제 역할을 해줬고 팀이 2위를 지키는데 큰 힘이 됐다. 그러나 황승빈이 결국 선발로 나와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블랑 감독은 "선수들에게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이라고 이야기했는데 황승빈에게도 마찬가지"라며 "내 생각에는 V-리그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이날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OK저축은행이 승점3을 얻으면 승수에서 현대캐피탈에 앞서 2위로 올라선다. OK저축은행은 1,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블랑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우리 선수들에게 이야기는 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1위를 바라보고 경기를 준비하고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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