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cm WS’ 경기대 이윤수 “신입생답지 않는 패기 보여드릴게요”

아마배구 / 김하림 기자 / 2022-04-23 0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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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새로운 날개로 활약할 이윤수는 파이팅과 패기 넘치는 활약을 예고했다.

2021년 경기대는 2019년 이후 오랜만에 대학 무대 본선에 올랐다.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와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 모두 본선에 올랐지만 4강에서 탈락의 고비를 마셨다.

이젠 4강을 넘어 우승까지 바라보는 경기대. 2021년 작년까지 주전 윙스파이커로 뛰었던 안지원(4학년, 187cm)이 리베로로 전향하면서 왼쪽 날개 한자리에 공석이 생겼다. 그 자리는 신입생 이윤수(199cm, WS)가 채울 예정이다.


송림고 재학 시절부터 이윤수는 높은 신장과 공격에선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본인을 향한 리시브를 소화해 수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고교 경기를 지켜봤던 배구 관계자는 “큰 신장에 공격과 리시브를 저만큼 해내는 윙스파이커는 현재 아마추어 배구계에 흔하지 않다. 웨이트를 보강하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최근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윤수는 “대학교에 적응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 보다 운동 강도가 세져서 힘들지만,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오는 27일 개막하는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에 앞서 경기대 역시 한창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었다. 올해 신입생인 이윤수는 프로팀, 다른 학교와 연습 경기를 통해 대학 무대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는 “확실히 고등학교 때랑 분위기가 다르다. 서브도 강해서 리시브를 잘해야 할 것 같더라. 또 범실도 줄여야 한다”라고 소감을 들었다.

뒤이어 “분위기는 자신 있다. 작년 경기대 경기를 봤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경기대 분위기 하나는 최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팀보다 파이팅 있고 좋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197cm로 장신 윙스파이커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이윤수는 작년까지 키가 자랐다고.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키가 자랐다. 지금은 멈췄지만 작년 한 해 동안 2cm가 더 커서 지금은 199cm다”라고 했다.

본인의 강점을 큰 키라고 꼽은 이윤수는 보완할 점과 이전보다 성장한 부분에 모두 리시브를 꼽았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웨이트도 열심히 해서 리시브가 한 단계 올라온 것 같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또 공격할 때 타점을 살리지 못하는 것 같아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자평했다.

대학교 첫 대회에서 주전으로 나설 이윤수는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1학년은 범실 하는 걸 신경 쓰지 말라고 해주셨다. 팀에 파이팅해주는 게 신입생이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형들도 내가 실수해도 잘 챙겨주신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가운데 이윤수는 “세터 (이)준협이 형과 중, 고등학교를 같이 나왔다. 그래서인지 확실히 토스는 잘 맞는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함께 호흡을 맞추는 형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같이 윙스파이커에서 뛰는 (배)상진이 형이 리시브를 많이 도와주신다. 공격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고, 리베로 (안)지원이 형도 수비 위치를 잘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팀 목표, 개인적인 목표 모두 우승이라고 밝힌 이윤수는 “개인적으로 욕심나는 목표는 없다. 형들과 함께 팀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이윤수는 “대학교에서 처음으로 하는 무대인데, 리그에서 신입생답지 않는 패기 있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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