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 케이타 예열 완료, 국제 친선대회서 25점 맹활약

국제대회 / 이보미 / 2022-09-18 23: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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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모리 케이타(말리)가 이탈리아 베로나 소속으로 순조롭게 적응 중인다.

케이타는 지난 17일 폴란드에서 열린 ‘폴란드 배구스타’ 토마시 보이토비츠 헌정 대회, 보그단카 발리컵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는 베로나를 포함해 LUK 루블린(폴란드), 베를린(독일), 바르콤-카자니 리비우(우크라이나) 4개 팀이 참가했다.

베로나는 바르콤-카자니 리비우와의 대결에서 3-1(23-25, 33-31, 25-21, 25-20)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기나긴 듀스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고, 이 흐름을 이어가며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특히 케이타의 활약이 돋보였다. 케이타는 지난 V-리그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아포짓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베로나에서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등록됐고, 이날 경기에서도 큰 비중은 아니었지만 리시브에 가담했다.

케이타는 블로킹 3개를 성공시키며 총 25점을 올렸다.

케이타의 득점 세리머니도 여전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 세리머니인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아무도 날 막지 못한다’는 뜻의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한국에서도 주로 선보였던 세리머니다.

직전 시즌 이탈리아리그 8위에 그쳤던 베로나. 젊은 선수들을 향한 집중적인 투자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 가운데 케이타가 있다.

기존의 멤버인 2002년생 슬로베니아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록 모지치와 케이타의 시너지 효과에 시선이 집중된다.

여기에 기존의 1979년생 세터 라파엘 비에이라 데 올리베이라(브라질), 베로나의 ‘새 얼굴’이자 1989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존 고든 페린이 팀 중심을 잡고 있다.

앞서 케이타는 베로나 입단 후 “새로운 모험이 시작됐다”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2001년생 케이타가 이탈리아에서는 어떤 스토리를 써내려갈까.

사진_베로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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