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결정전 승리한 김상우 감독 “빨리 끝내서 다행이다” [도드람컵]

남자프로배구 / 순천/박혜성 / 2022-08-26 23: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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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부담스러웠을 경기였어요.”

삼성화재는 26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16)으로 이기며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이날 대한항공은 이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던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이미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이기에 선수들 체력 관리를 위해서 실행한 작전이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앞선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주전급 선수들로 경기에 나섰다. 가용할 수 인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후 김상우 감독은 “상대가 젊은 선수들이 나와서 선수들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그래도 빨리 끝내서 다행이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과 다르게 주전급 선수들이 3경기 연속 경기에 나섰다. 게다가 4강전은 24시간도 쉬지 못하고 열린다. “선수들이 많이 피곤할 것이다. 그래도 잘 회복해서 좋은 모습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4강 상대는 A조 2위를 기록한 한국전력으로 결정됐다. 이에 김상우 감독은 “한국전력은 선수 구성이 좋은 팀이다. 베테랑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어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무엇일까. 김상우 감독은 “한국전력은 공격이 좋다. 리시브 같은 기본적인 면에서 밀리면 안 된다. 그리고 우리만의 템포로 상대 블로킹을 흔들어야 승산이 있다”라고 알렸다.

사진_순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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