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P 김세빈’ 활약 속 한국, 카자흐스탄 제압하고 2연승 질주 [女U20]

국제대회 / 김하림 기자 / 2022-07-06 22: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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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대표팀이 대회 2승을 챙겼다.

한국 여자20세이하청소년대표팀(이하 U20 대표팀)은 6일 카자흐스탄 세메이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청소년여자U20선수권대회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20, 25-20)으로 승리하며 연승 행진에 나섰다.

이번 경기 라인업으론 세터 박은지, 미들블로커 이지수-김보빈, 아포짓 김세빈, 윙스파이커 양유경-박수연, 리베로에 양예원이 자리했다.

한국은 양유경 12점, 김세빈 11점, 김보빈이 10점을 올리며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서브도 좋았다. 8개의 서브 에이스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74번의 서브 시도를 가져가며 카자흐스탄(서브 4개, 55번 시도)보다 훨씬 날카로운 서브로 경기를 가져왔다.

1세트 시작하자마자 박은지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연이어 카자흐스탄의 리시브를 흔들며 점수는 순식간에 4-0으로 벌어졌다. 카자흐스탄은 타임아웃으로 잠시 숨고르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따. 또 다시 박은지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점수는 5-0까지 벌어졌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한국의 서브가 쉴 틈 없이 카자흐스탄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연속 득점을 가져왔다. 카자흐스탄은 불안한 리시브에 공격보단 상대 코트로 공을 넘기기에 급급하면서 고전했다.

2세트는 이전 세트와 달랐다. 한국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한 점씩 주고 받는 양상이 펼쳐졌다. 하지만 다시 한국은 서브로 주도권을 잡았고 중앙에서 좋은 활약이 있었다. 김보빈과 김세빈이 각각 4점씩 올리며 공격 선봉에 자리했고, 2세트까지 가져왔다.

3세트, 이번 경기에서 주 포지션인 미들블로커가 아닌 아포짓에 자리한 김세빈의 활약이 있었다. 이번 세트 최다 득점인 7점을 올렸고, 김보빈 역시 이전 세트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6점을 올렸다. 카자흐스탄은 확실한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한국의 날카로운 서브에 고전하면서 결국 한국이 셧아웃으로 승리하며 대회 2연승에 성공했다.


<6일 경기 결과>
인도 3-0 우즈베키스탄 (25-21, 25-11, 25-14)
중국 3-0 일본 (25-18, 25-20, 25-19)
한국 3-0 카자흐스탄 (25-14, 25-20, 25-20)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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