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앞세운 경기대, 경희대 셧아웃으로 꺾고 2연승 성공 [고성대회]

아마배구 / 고성/김하림 기자 / 2022-07-02 21: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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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가 경희대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경기대는 2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경희대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21)로 이기며 대회 2승을 챙겼다.

배상진(3학년, 187cm, WS)이 양 팀 최다 득점인 15점을 올렸다. 블로킹에 7-4로 앞서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반면 경희대는 박예찬(2학년, 200cm, OPP) 13점, 이정민(1학년, 187cm, WS)이 12점을 올렸으나 범실이 많았다. 매 세트 경기대보다 많은 범실 수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1세트 경기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날카로운 서브로 경희대를 괴롭혔다. 이번 세트에만 경기대는 24번의 서브 시도를 가져갔고, 서브로 흐름을 잡았다. 공격력에서도 경기대가 웃었다. 경기대는 1세트 75%의 팀 공격 성공률을 자랑했지만, 경희대는 45%에 머물렀다.

2세트,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치열하게 한 점씩 주고받았고, 이번에도 경기대가 흐름을 잡았다. 배민서가 서브에이스에 이어 연속 득점 기회를 마련하면서 점수를 12-10으로 만들었다.

경희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끈질기게 상대를 쫓아갔고, 박예찬은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대의 타임아웃을 유도했다. 하지만 점수 간격을 좁히는 건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대가 점수 간격을 마지막까지 유지하면서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는 경희대 경기력이 살아났다. 2세트부터 코트 안 분위기를 끌어올린 경희대는 이번 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았고, 6-3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6-6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 뒤,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15-15까지 서로 한 점씩 주고받던 찰나 경기대가 상대 범실을 유도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배민서(4학년, 195cm, MB)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점수 균형을 깨트렸다.

분위기를 잡은 경기대가 20점 고지에 선착했다. 21-18, 경기대는 양수현(1학년, 200cm, MB)이 블로킹으로 쐐기포를 박으며 경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마지막 득점도 블로킹으로 쌓은 경기대는 셧아웃으로 승리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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